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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중소 관광사에 관광기금 600억원 특별 융자


한한령 피해 지원…추경 관련 관광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정부가 중국의 한한령(限韩令)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관광사업체를 위해 2017년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관광기금 운영자금 특별 융자 600억원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지난 상반기 문체부는 경영난을 겪는 중소 관광사업체 246개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융자 1천284억원을 집행한 바 있다.

이번 융자에서는 방한관광시장 위축에 따른 피해가 큰 일반여행업, 호텔업, 보세판매장 등에 대한 융자한도를 최고 20억원으로 상향하고, 기존에 기금을 융자받았더라도 업종별 한도 내에서 추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정했다.

특별 융자의 신청 기간은 31일부터 8월23일까지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협회 및 시·도 관광협회 등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융자 대상 사업체는 8월31일 문체부 누리집에 발표되며 선정된 관광사업체는 11월3일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관광기금 대출금리는 기획재정부의 융자계정 변동금리를 기준금리(2.25%)로 적용한다. 특히 중소기업은 1.5%의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융자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으로 시중은행의 일반 대출자금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 융자 지원이 관광 여건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관광사업체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관광기금 융자 제도를 개선하고 관광기금의 정책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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