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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출신' 스와잭, 테임즈와 한솥밥


밀워키-시카고 화이트삭스-밀워키 트레이드 완료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팀 동료로 다시 만났다. 앤서니 스와잭과 에릭 테임즈(이상 밀워키 브루어스)가 그렇다.

밀워키 구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스와잭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밀워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스와잭을 데려오는 대신 유망주로 꼽히는 라이언 코델(외야수)를 보냈다.

트레이드 배경은 불펜 강화다. 밀워키는 26일 기준으로 중간계투진 평균자책점이 4.22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에서 19위다. 또한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조에서 시카고 컵스와 함께 치열한 1위 다툼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팀 약점 중 하나인 불펜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스와잭을 점찍은 것이다. 스와잭은 올 시즌 개막 후 화이트삭스에서 41경기에 등판해 48.1이닝을 소화했다. 4승 3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며 수준급 중간계투로 평가 받았다.

그는 지난 2015시즌 도중 유네스키 마야를 대신해 두산과 계약을 맺어 한국으로 왔다. 스와잭은 당시 20경기에 출장해 92.1이닝을 던졌고 5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두산과 재계약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스와잭은 2016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었지만 빅리그 26경기에 나와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52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다시 새 팀을 찾았다. 화이트삭스와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지만 스와잭은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트레이드 되기 전인 지난 25일 컵스전에서는 구원에 성공했다. 당시 화이트식스가 3-1로 앞서고 있던 8회말 마운드에 올라가 9회까지 무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막아내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스와잭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결국 2015시즌 KBO리그에서 함께 뛴 테임즈와 인연을 맺게 됐다. 테임즈는 2014시즌부터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동안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밀워키와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한편 스와잭은 지난 2009년 미네소타 트윈스를 시작으로 클리블랜드·양키스·화이트삭스를 거쳐 8시즌째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58경기에 나와 21승 29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4.31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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