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박희수 끝내기 실책' KIA, 안방서 3연패 탈출


[KIA 11-10 SK]…시즌 60고지 올라 김선빈 9회말 극적 동점 투런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역시 1위팀다웠다.

KIA 타이거즈가 뒷심을 발휘하며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

KIA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 홈 주중 3연전 첫째 날 맞대결에서 11-10으로 이겼다. KIA는 이로써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에게 당한 스윕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3연패를 끊고 KBO리그 구단 중 가잠 먼저 60승(32패) 고지에 오르며 1위를 지켰다. SK는 제대로 아홉수에 빠진 모양새다. 5연패를 당하면서 49승 1무 45패가 됐다.

승부는 실책으로 갈렸다. 10-10으로 팽행하게 맞서고 있던 연장 10회말 KIA는 선두타자 김주찬이 2루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희생번트를 댔으나 SK 투수 박희수가 1루로 던진 공이 뒤로 뻐졌다. 그사이 김주찬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아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희수는 시즌 3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76번째·개인 첫번째 끝내기 실책의 주인공이 되며 고개를 숙였다.

KIA는 제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빅이닝을 만들었다. KIA는 안타 7개를 몰아치며 6점을 내 앞서갔다.

SK는 대포를 앞세워 KIA를 추격했다. 3회초 최정이 만루 홈런(시즌 35호)를 쏘아올렸다. 최정의 개인 통산 7호째고 KBO리그 통산 780호이자 올 시즌 30번째 나온 만루포다. SK는 4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6-6이 됐지만 KIA도 바로 도망갔다. 4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희생플라이를 쳐 7-6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경기 중후반은 홈런으로 희비가 교차했다.

SK는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역전 3점포(시즌 15호)와 솔로포(시즌 16호)를 연타석포(올 시즌 46번째·KBO리그 통산 929호·개인 4번째)로 장식하며 재역전했다. KIA도 홈런으로 맞섰다. 이범호가 7회말 솔로포(시즌 12호)를 쳤다. 그러나 패색이 짙었다. 정규이닝 9회말 공격에 들어갈 때 8-1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김선빈이 2사 1루 상황에서 박희수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려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쳤고 승부는 시즌 38번째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KIA 깅윤동이 행운의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6승(3패 10세이브)째를 올렸다. 박희수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3패(2승 7세이브)를 당했다. 한편 KIA는 이날 올 시즌 개막 후 40번째 선발전원안타를 쳤다. KIA는 그중 7번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으로는 807번째 나온 기록이다.

두팀은 26이 같은 장소에서 주중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정용운(KIA)과 박종훈(SK)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희수 끝내기 실책' KIA, 안방서 3연패 탈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