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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협회, 전력 강화 위해 GK·피지컬 코치 영입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파벨, 슬로베니아 출신 유레 코치 선임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유럽 출신 골키퍼 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영입해 남녀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핸드볼협회는 25일 2016년 리우올림픽 러시아 여자국가대표팀 골키퍼 코치를 역임한 파벨 알렉세예비치 수코샨(55, Pavel Alekseyevich Sukosyan)을 영입해 남녀 국가대표팀 골키퍼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국가대표팀 피지컬 코치로 슬로베니아 출신 유레 슈테르부츨(37, Jure Sterbucl)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예정된 한일정기전을 위해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남녀 국가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지도하고 있다. 파벨 골키퍼 코치는 12일, 유레 피지컬 코치는 20일부터 합류했다.

파벨 골키퍼 코치는 러시아 출신으로 1992~2002년까지 러시아 국가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1993, 1996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1996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1999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1994, 2002년 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 달성에 기여했다. 2002년 은퇴한 파벨 코치는 올해까지 러시아 클럽팀 골키퍼 코치로 활동했다.

유레 피지컬 코치는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류블랴나대학교에서 1999~2004년까지 체육학을 전공하며 운동선수의 체력 강화에 대해 공부했다. 7세에 핸드볼을 시작, 20세까지 핸드볼 선수로 활동하며 슬로베니아 국내리그에서 뛰었다.

2003년부터 슬로베니아 클럽팀 보조 코치를 시작으로 2005~2007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2007년 슬로베니아 여자대표팀, 2012년 런던올림픽 영국 국가대표팀 피지컬 코치 등을 맡았다.

특히, 유레 코치는 2014년 핸드볼협회 초청으로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 국가대표팀 피지컬 코치로 6개월 동안 직접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2014년 한국 핸드볼대표팀은 세계 여자 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을 비롯해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금메달, 남자대표팀 은메달 등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에 영입한 파벨 골키퍼 코치는 오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정기전, 8월 13~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 2018년 1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 남자 핸드볼선수권대회 등에서 남자대표팀을 지도한다.

또, 여자대표팀은 한일정기전과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 핸드볼선수권대회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핸드볼협회는 파벨 코치가 남녀 성인 국가대표팀 골키퍼뿐만 아니라 남녀 주니어와 청소년 대표팀과 국내 실업팀, 초중고 및 대학교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 및 강습회를 실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코칭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레 피지컬 코치도 내년 1월까지 국내에서 남녀 성인 국가대표팀은 물론 주니어와 청소년 등 각급 대표팀의 체력 훈련을 책임진다. 핸드볼협회도 유레 코치와 공동으로 국내 선수들의 체격과 체력에 맞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방식을 개발하고, 이를 체계화해 각급 학교 핸드볼팀에 보급하고 일선 핸드볼 지도자를 대상으로 강습회를 여는 등 국내 핸드볼 선수들의 기초 체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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