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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선임]"주니치 SUN이 한국 감독"…日언론 '관심'


닛칸스포츠 등 유력매체도 속보로 전하는 등 '관심'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일본 언론도 선동열 신임 야구 국가대표 감독 취임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야구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에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선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도곡동 KBO 7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최초의 전임감독으로 선임돼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쁘다"고 운을 뗀 뒤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의 취임에 일본 언론들도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선동열 감독은 지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4시즌 동안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마무리로 뛰며 162경기에 등판해 10승 4패 98세이브의 좋은 기록을 남겼다. 2년째였던 1997년에는 1시즌 38세이브로 당시 NPB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아울러 통산 98세이브는 일본에서 뛴 외국인 마무리 투수 가운데 7위에 해당하는 높은 기록이다. 평균자책점 2.70·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09로 수준급이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부활하게 된 야구 종목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주니치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던 선동열이 지명됐다"고 보도하며 한국에서의 그의 약력을 짤막히 소개했다.

'산케이 신문' 온라인판도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선동열이 한국 대표팀 감독이 됐다"고 빠르게 보도했다.

일본 온라인 야구 매체인 '베이스볼 채널'도 비중있게 전했다. 이 매체는 "선 감독은 현역 시절 KBO 사상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았다. 일본에서도 4년간 98세이브를 기록하며 대활약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무라이 재팬(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의 애칭)을 잘 알고 있는 선동열이 취임했다. 선동열호는 2019년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과 한국 대전할 가능성도 높다. (양 팀의) 수준 높은 경기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선동열 감독은 오는 11월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에 출전할 1차 엔트리를 8월 중순까지 제출할 예정한다. 이 대회에는 만 24세 미만의 선수만 출전가능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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