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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단채 471.1조원 발행…감소세 지속


직전 반기比 6.6%↓, 전년 동기比 10.8%↓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지난 상반기 전자단기사채(이하 전단채) 발행실적이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하며 최근의 감소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전단채 발행량은 471조1천억원으로, 2015년도 하반기부터의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8%, 작년 하반기 대비로는 6.6% 줄어들었다.

이는 전체 전단채 발행의 약 90%를 차지하는 일반 전단채(특수목적회사를 제외한 증권회사, 기타 금융회사, 제조업 등 일반 기업들이 발행하는 전단채) 발행이 2015년도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감소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됐다. 일반 전단채 발행은 직전 반기와 비교해 올 상반기에 7.7% 줄었다.

특히 일반 전단채 발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증권회사의 발행도 2015년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중으로, 직전 반기 대비 올 상반기에는 18.8%(60조8천억원)나 급감했다. 반면에, 유동화 전단채(특수목적회사가 발행하는 전단채)의 발행액은 62조원으로 2015년도 상반기 이후 계속 증가추세다. 직전 반기 대비 1.5% 증가 및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였다.

만기별 발행 현황을 보면,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기간인 3개월물 이내 발행은 470조원으로 전체의 99.8%를 차지했다. 만기가 3개월 넘는 전단채를 발행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게 되면 인수계약서 작성, 발행분담금 납부 등 각종 사무 및 비용 부담이 발생해 이를 피하는 곳이 많아서다.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은 333조9천억원을 기록해 총 발행량의 70.9%으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였지만, 2015년도 하반기 이후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직전 반기 대비 1일물은 19.0% 감소, 2∼3일물은 12.8% 감소, 4∼7일물은 9.1% 증가한 상황으로, 1일물 감소가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게 예탁결제원의 분석이다.

증권회사와 카드사ㆍ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의 발행량은 직전 반기 대비 감소한 반면, SPC와 제조업 등 일반기업의 발행량은 증가했다.

신용등급별 발행 현황을 보면, 최상위등급(A1) 발행금액은 416조5천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9.7% 감소했으나, A2 등급의 발행은 50조4천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28.6% 증가했다.

A1 등급의 발행은 2015년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15.5% 축소됐으나, 전체 발행에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해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2 등급의 발행은 2015년도 상반기 이후 지속 증가중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 늘어났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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