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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마라톤클래식 우승 '통산 6승째'


올 시즌 LPGA서 한국인 우승 비율, 50%로 '껑충'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인경(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인경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 클럽 (파71/6천476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LPGA 투어 20번째 대회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한화 약 17억9천만 원) 최종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한 김인경은 17언더파로 2위를 기록한 렉시 톰슨(미국)을 제치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김인경에게 돌아가는 우승 상금은 24만 달러(한화 약 2억 7천만원)다.

김인경은 마지막 날 선두에 2타 뒤진 2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9개 라운드에서만 6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4번 홀에서 넬리 코르다(미국)를 끌어내린 그는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는 연달아 버디 3개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14번홀 경기를 마친 뒤 갑작스러운 비로 경기가 약 1시간 중단됐다. 자칫 흐름을 잃을 수도 있었지만 김인경은 되레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가 재개되자 15·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실력을 과시했다. 결국 우승은 그의 몫이었다.

지난 6월 숍라이트클래식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연속 컷 오프로 물러났던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그의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6승째.

김인경의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서 태극 낭자들이 따낸 우승컵의 숫자는 10개로 늘어났다. 20개 대회를 치른 가운데 우승 확률이 50%다.

마라톤 클래식은 한국인과 좋은 궁합도 이어갔다. 198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유독 한국인의 우승 비율이 높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올해 김인경까지 총 11번의 한국인 우승자를 배출했다.

한편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박성현은 13언더파로 공동 6위를, 김효주와 양희영은 11언더파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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