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최강희 "이동국 빨리 통산 200골 달성했으면"


"라이벌팀에 이겨야 정상 간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이동국이 빨리 대기록을 달성했으면 좋겠다."

전북 현대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FC서울과의 '전설 매치'에서 이동국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14승 5무 4패, 승점 47을 기록한 전북은 3연승과 함께 1위를 이어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어려운 승리였다고 했다. 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많은 분이 원하지 않는 결과인 것 같다"며 경기 내내 서울팬들의 야유를 받은 것을 우회적으로 돌려 말했다.

오히려 강하게 경기를 했다는 최 감독은 "절대 물러서지 말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초반부터 많은 기회가 있었다. 전반에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아쉽지만, 주세종의 퇴장이 분수령이 됐다. 후반에도 적극적인 경기력을 보여 승리했다. 라이벌팀과 경기에서 이겨야 정상에 갈 수 있다"며 정신력이 좋았던 승리라고 평가했다.

2위 수원 삼성(42점)과 승점 5점 차이로 1위를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이 시기에는 선두권 윤곽이 나타난다. 라이벌전 승리가 무조건 필요했다. 승점 5점 차는 큰 의미가 없다. 승점 3점을 매 경기 얻어야 한다"며 필승론을 주장했다.

이어 "좋은 경기를 한 것은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 그렇다. 좋은 분위기가 이어져 1위를 지키겠다는 집념이 나온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상위권 팀들과는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선제골을 넣은 이재성에 대해서는 "이재성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상당하다. 매 경기 풀타임을 뛰고 있다. 본인이 내색하지 않는다. 헌신하고 있어서 정말 대견하다. 늘 고마운 선수다. 이재성은 경기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국의 결승골에 대해서는 "노장이 팀을 지탱해주는 것이 전북의 가장 큰 힘이다. 이동국은 선발로 많이 나서지 못하지만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해도 기대 이상이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모범과 동기유발이 된다. 통산 200골이 가시화됐는데 더 공격적으로 준비하면 올 시즌 달성도 가능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빨리 대기록을 달성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최강희 "이동국 빨리 통산 200골 달성했으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