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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女가왕 탄생 가능성↑…男도전자들 고배(종합)


문천식, 업텐션 환희, 김승수, 양택조 등 출연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복면가왕'이 여성 가왕의 탄생 가능성을 높였다. 여가수들의 눈길을 끄는 실력에 남성 도전자들이 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는 여성가수들의 활약이 뜨거웠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 오른 '영희'는 독보적인 실력으로 가왕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예감을 들게 했다.

1라운드 첫 무대에 선 개그맨 문천식은 '과일빙수'에 패했고, 업텐션 환희 역시 '반다비'에 5표 차로 탈락했다. 김승수 역시 경쟁자 '영희'의 월등한 실력에 아쉽게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배우 양택조는 동성과 대결을 펼쳤으나 아쉽게 '당나귀'에게 2라운드 진출권을 빼앗겼다.

이날 문천식은 "어릴 때부터 성가대에 해서 무슨 노래를 불러도 사람들이 은혜를 받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동네에서 학교에서 재밌다는 이야기를 듣고 개그맨이 됐는데 방송국에 오니까 천재들이 득실득실 하더라"라며 "적잖이 열등감이 있었다. 그렇게 노력해 보니 19년차에 방송국 언저리에 있다"고 했다.

현재 그는 MBC 라디오 '지금은 라디오 시대' DJ로 활약 중이다.

양택조는 '복면가왕' 최고령 출연자 기록을 새롭게 썼다. 그의 현재 나이는 79세다.

양택조는 "친구 최불암이 강력추천해서 출연하게 됐다. 그 양반은 음치라 나 혼자 나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복면가왕'을 보고 K팝에 눈을 떴다. 38회부터 빠져들었다. KCM과 다나의 듀엣을 보고 감동했다. 방송이라고는 볼만한 게 '복면가왕' 밖에 없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업텐션 환희는 5표차로 아쉽게 탈락했다. 2015년 데뷔한 10인조 그룹 업텐션에서 메인보컬로 활약 중인 환희는 "업텐션이라는 그룹에 환희라는 멤버가 노래를 한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무대는 배우 김승수가 꾸몄다. '중년의 박보검'으로 불리는 김승수는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승수는 "박보검이라는 말에 감사하면서 뜨끔했다"면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여드린 적이 없어서 나인줄 모를 거라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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