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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김연경 18점' 한국女배구, 콜롬비아 완파


[한국 3-0]…2그룹 결선라운드 진출 확정 앙효진·박정아 24점 합작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주포' 김연경(상하이)이 제 몫을 한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국재배구연맹(FIVB) 주최 2017 월드그랑프리 2그룹 결선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그룹 대륙간 라운드 3주차 콜롬비아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19)로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7승 1패(승점22)가 되며 2그룹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콜롬비아는 중간 성적 3승 5패가 됐다.

김연경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8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센터 양효진(현대건설)도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3점으로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도 11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콜롬비아는 에이시 소토와 다아나 세고비아가 각각 12점씩을 올렸고 멜리사 란젤이 10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한국은 세트 중반 이후 상대 추격에 고전했다. 그러나 김연경의 공격을 앞세워 19-16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여유를 찾았다. 세트 후반 콜롬비아가 23-24로 다시 따라붙었으나 서브 범실이 나와 한국이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도 콜롬비아의 반격은 매세웠다. 세트 초반 콜롬비아는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9-7로 한국에게 리드를 잡았다. 이때도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시도한 오픈 공격은 바로 점수로 연결됐다.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양효진과 김희진(IBK기업은행)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고 한국은 18-13으로 달아났다.

콜롬비아는 끈질겼다. 20-21로 다시 따라왔다. 그러나 한국은 전날(21일) 카자흐스탄전에서 위력을 보인 서브가 있었다. 한국은 김수지(IBK기업은행)이 시도한 서브가 에이스가 되며 승기를 잡았다. 힘이 빠진 콜롬비아는 세트 후반 범실까지 겹쳐 주저 앉았다.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온 한국은 3세트는 비교적 쉽게 마무리했다. 김연경이 오픈 공격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한 세트 중반 14-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전날 경기에서 서브로만 8점을 올린 세터 염혜선(IBK기업은행)은 이날도 서브 에이스 하나를 보탰다.

한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폴란드와 경기를 끝으로 3주차 일정을 모두 마친다. 폴란드전 결과와 상괸 없이 결선 라운드에 참가한다. 결선 라운드는 오는 29일부터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다. 개최국 체코을 비롯해 한국이 포함된 2그룹 상위 3팀이 만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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