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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韓서도 리콜…"유럽과 같은 서비스 진행"


배출가스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자발적 서비스 조치"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배출가스 조작 의혹에 휩싸인 메르데세스-벤츠가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자발적 리콜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1일 "다임러사는 유럽에서 거의 모든 유로 5 및 유로 6 디젤 차량에 해당하는 약 300만 대에 대해 자발적 서비스 조치를 통해 실주행 조건에서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힌 데 이어, 한국으로 자발적 서비스 조치 대상 지역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다임러 그룹은 지난 18일 유럽에서 판매한 벤츠 디젤 차량 300만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리콜은 배출가스 관련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시키는 것으로, 기존에 진행하던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약 10만대의 차량이 서비스를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며 "더 뉴 E 클래스에 장착된 OM654와 같은 신형 엔진은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규제 기관의 명령에 따라 결함을 수리하기 위한 리콜이 아니며, 고객 만족과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자발적 서비스 조치"라고 강조했다.

유럽에서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벤츠 차량은 2008~2016년식 벤츠 E, C클래스 디젤차종 중 OM642, OM651 엔진을 탑재한 모델들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디젤 엔진과 관련한 논란이 특히 고객들에게 불확실성을 주고 있어, 디젤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디젤 기술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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