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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통산 4천루타·최다 2루타' 눈앞


후반기 스타트…KBO리그 개인·팀 예상 달성 기록도 '풍성'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KBO리그는 1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KBO리그는 올스타 휴식기를 기준으로 올 시즌 전체 일정 중 59%인 425경기를 마쳤다.

이제 남은 295경기를 통해 각팀들은 다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시작한다. 전반기도 그렇지만 후반기에도 풍성한 개인과 팀 기록이 팬들에게 찾아간다.

◆전반기 1위 KIA 팀 기록도 압도적

전반기를 1위로 마친 KIA 타이거즈는 한 시즌 최다승에 도전장을 냈다. KIA는 전반기 소화한 85경기에서 57승을 거뒀다.

후반기 남은 59경기에서 37승을 더할 경우 94승으로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가 기록한 팀 한 시즌 최다승(93승)을 경신한다.

또한 KIA는 전반기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팀 타율 3할1푼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후반기에도 타격 페이스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역대 한 시즌 최고 팀 타율도 오르지 못할 나무는 아니다.

한 시즌 역대 최고 팀 타율은 지난 2015시즌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3할2리다. KIA는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팀 통산 2만7천탈삼진에 380 탈삼진·4천300도루에 한 개 만을 각각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최고의 거포 군단으로 자리매김한 SK 와이번스도 관심이 모아진다. 팀 한 시즌 최다 홈런 경신 여부다. 역대 한 시즌 팀 최다 홈런은 지난 2013년 삼성이 기록한 213홈런이다.

SK는 전반기에만 153홈런으로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의 최다 기록에 61개만을 남겨두고 았고 기록 경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삼성은 KBO리그 첫 팀 통산 4만1천안타·6만3천루타·2만1천타점에 도전한다.

◆KIA 헥터 선발 연승 달성 여부 18일 넥센전서

개인 투수 부문에서는 헥터 노에시(KIA)가 주목 받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마지막 1승과 올 시즌 개막 후 선발 14연승을 포함해 15연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03년 정민태(현 한화 코치·기록 당시 현대 유니콘스 소속)가 작성한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인 14연승과 타이를 이루고 있어 새 기록 탄생 기대가 높다.

헥터는 후반기 첫날인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후반기 첫 선발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될 경우 해당 부문 신기록 주인공이 된다.

현역 선수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한화 이글스)는 KBO리그 통산 5번째 140승에 6승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장원준(두산 베어스)은 통산 15번째 120승에 1승만 더하면 된다. 또한 장원준은 탈삼진 25개를 더하면 역대 두번째 10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까지 추가한다. 윤성환(삼성)도 후반기 4승을 더하면 장원준의 뒤를 이을 수 있다.

전반기 구원 부문에서 나란히 1, 2위에 오른 임창민(NC 다이노스)과 정우람(한화)은 통산 100세이브에 도전한다. 정우람은 지금까지 94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임창민은 후반기 17세이브를 더하면 100세이브에 도달한다. 손승락(롯데 자이언츠)은 5세이브를 추가할 경우 구대성(전 한화·은퇴)에 이어 통산 2번째로 6년 연속 20세이브 기록을 세운다.

홀드 부문에서는 권혁(한화)이 안지만(전 삼성)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150홀드 달성이 눈앞이다. 그는 해당 기록에 7홀드만을 남겨뒀다.

◆이승엽, 팀 선배 양준혁 뛰어 넘는다

이승엽(삼성)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 은퇴를 예고했다. 그는 KBO리그 역대 첫번째 1천500타점 달성까지 34타점을 남겨두고 있다. 루타수에서도 3천983루타를 기록하고 있어 역시 KBO 리그 최초로 4천루타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또한 이승엽은 전반기까지 통산 2루타 449개를 기록했다. 2루타 450개 돌파에 한 개만 남겨두고 있다. 그는 2루타 10개를 더할 경우 부문 통산 최다 기록 보유자인 양준혁(현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전 삼성)의 기록(458개)를 넘어선다.

정성훈(LG 트윈스)도 양준혁의 통산 최다 경기 출장 기록 경신에 나선다. 그는 전반기까지 통산 2천79경기에 나왔다. 후반기 57경기에 더 나온다면 양준혁이 갖고 있는 2천135경기를 경신한다.

31홈런으로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최정(SK)은 지난 2015년 박병호(현 미네소타 트윈스·당시 소속은 넥센 히어로즈) 이후 2년 만에 50홈런 돌파가 유력하다. 최정은 전반기 82경기에서 31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당 평균 0.38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런 페이스라면 지난 1999년 이승엽이 기록한 54홈런과 타이를 이룬다.

'고졸 신인' 돌풍의 주인공 이정후(넥센)는 전반기 103안타를 쳤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첫 시즌 최다 안타 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역대 최고 기록은 1994년 서용빈(현 LG 코치·당시 소속팀도 LG)이 기록한 157안타다. 이정후는 기록 경신에 55안타만을 남겨뒀다.

시즌 81타점과 출루율 4할8푼1리로 해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형우(KIA)는 2015년 박병호가 기록한 146타점과 2001년 펠릭스 호세(전 롯데)의 출루율 5할3리를 동시에 정조준하고 있다. 또한 그는 앞으로 90루타를 더하면 3년 연속 300루타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손아섭(롯데)은 전반기 401차례나 타석에 등장해 자신이 지난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타석인 672타석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박용택(LG)도 KBO리그 최초로 6년 연속 150안타에 57안타만을 남겨놓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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