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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집' 감독 "곽현화 노출신, 충분히 사전 설명 했다"


"3년 동안 매일매일 고통스런 삶을 살고 있어"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이 개그우먼이자 배우 곽현화의 노출신에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이수성 감독은 "편집권은 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이라며 "곽현화에게 출연 전 가슴 노출이 포함된 전신 노출 장면은 캐릭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라고 분명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곽현화는 저와의 통화 내용을 몰래 녹취한 후, 제가 잘못을 인정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허락없이 가슴 노출 장면을 공개해 자신이 큰 피해를 입게 됐다며 손해배상금으로 무려 3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감독은 "합의금 명목으로 큰 돈을 받아내기 위해 감독을 압박하고자 저지른 행위라고 하더라도 사람의 행위에는 금도라는 게 있다"며 "곽현화가 영화 감독인 저를 성폭력범죄자로 몰고간 행위는 그 금도를 심하게 어긴 행위"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3년 동안 매일매일 고통스런 삶을 살고 있다"며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고 올 초 진행된 형사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곽현화가)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와 언론 인터뷰에서 저를 성범죄자라고 말하는 등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고 있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 감독은 지난 2012년 곽현화를 주연으로 한 '전망 좋은 집'을 촬영했다. 곽현화는 노출 장면 공개를 거부해 이 감독은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영화를 개봉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노출장면이 포함된 영화를 유료로 판매했다. 지난 2014년 곽현화는 이 감독의 행위를 성폭력범죄에 해당한다고 형사 고소했으나 서울중앙지법은 이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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