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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정용운, 대역전극 최고 수훈갑"


"추가 실점 막은 게 역전 발판"…"후반기도 좋은 경기하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정용운의 호투가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전날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일궈낸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하나가 된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며 "어려운 경기도 헤쳐나가는 힘이 생겼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KIA는 전날 NC를 상대로 9회까지 4-6으로 끌려갔다. NC는 리그 마무리 1위 임창민(21세이브)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KIA 타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2사 1·2루에서 '캡틴' 김주찬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임창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폭발시키며 7-6의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김주찬과 최형우 이전에 마운드에서 NC 타선을 꽁꽁 묶은 좌완 투수 정용운의 호투가 있었다. 정용운은 팀이 3-6으로 뒤진 7회초 구원등판해 9회까지 3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대역전승의 초석을 다졌다.

김 감독은 "정용운이 추가 실점을 막아준 게 가장 큰 승리의 요인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전반기가 끝났지만 끝나도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만하지 않고 후반기에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마지막으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수고 많았다며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스윕을 노린다. 양현종은 올시즌 12승3패 평균자책점 3.9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다면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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