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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NO! 설득력 있어"…'언니는', 후반부에 거는 기대(종합)


반환점 도는 '언니는 살아있다', 배우들 "뒷심 강하다" 자신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는 소재도 캐릭터도 세다. 이에 막장이라는 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배우들은 작품에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었다.

28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10%대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말드라마로는 다소 아쉬운 수치다. 장서희와 다솜 역시 "체감하는 것보다 시청률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50부작인 '언니는 살아있다'는 22회까지 방송됐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돌기 시작한 것. 배우들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했다.

장서희는 "김순옥 작가님 특유의 장점은 뒷심이 강하다는 것이다. 내용 풀어나가지 않은 상태고 많이 남은 상태다. 시청률에서 아쉬운 면은 있지만 기다리면 김순옥 작가님 특유의 매력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주말드라마인데 2040 시청률이 높다. 그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출생의 비밀부터 정신병원 등 막장 요소들이 많다는 지적도 있지만 배우들의 생각은 달랐다. 디테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다.

장서희는 "요새 출생의 비밀이 없는 작품이 어디 있나. 우리 작품이 타깃이 되는 이유는 장르가 세서 그런 거라 생각한다. 그냥 하나의 장르가 생긴 것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김순옥 작가님 작품은 정말 캐릭터가 살아있다. 그 캐릭터에 색깔을 입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작품이 단순하지 않고 표현하는 게 어렵다. 배우들이 디테일하게 풀어주면 막장이 아니다. 어떤 드라마보다 설득력 있고 스펙터클하다"며 "'주말드라마에서 이런 걸 이렇게까지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설득력 있는 작품"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반환점을 돌면서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캐릭터들간의 케미도 더 살아날 전망이다.

악역 양달희를 연기하는 다솜은 "양정아 선배님, 손여은 선배님 모두 악녀 역할이지만 저는 20대 젊은 악녀 캐릭터에 초점을 맞췄다"며 "초반에 설정해 놓은 양달희의 거짓말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후반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남편과 내연녀의 인생을 망가뜨리기 위해 자신의 삶을 버리는 김은향을 연기하는 오윤아 역시 "지금 난 복수를 아직 시작도 안 한 거다. 앞으로 더 어마어마한 장면이 많으니 지켜봐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때는 톱스타의 영광을 누렸지만 지금은 퇴물취급 받는 한물간 꼴통 여배우 민들레를 연기하는 장서희는 "제가 코믹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니 그런 요소들도 있고, 세 여자가 합세해서 복수를 하는데 그런 재미 요소도 있을 것 같다. 뒤로 갈수록 내용들이 풍부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45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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