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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로마수영 자유형 800m 4위


2관왕으로 대회 마무리…세계선수권 '청신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박태환(인천시청)이 전초전 격인 로마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태환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4위를 차지했다.

그는 8분04초31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7분54초24를 기록한 얀 미카(체코)가 1위를 차지했고 게르게이 듀르타(헝가리)가 7분56초21로 2위에 올랐다. 안톤 외르스코프 입센(덴마크)은 7분58초64로 박태환에 앞선 3위로 들어왔다.

박태환은 앞서 열린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49초14를 기록해 참가 선수 중 8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해당 종목 1위는 도미니카 코즈마(헝가리·48초68로)가 올랐다.

브루노 프라투스(브라질)가 48초75로 2위를 차지했고 제임스 매그너센(호주)이 48초77로 3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작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 그는 지난 23일 열린 자유형 400m에서 3부44초54로 1위에 올랐다. 다음날(24일) 치러진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6초89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로마에 남아 전지훈련을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7월 중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부다페스트로 이동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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