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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승' 김태완 "열심히 하니 운도 따라준다"


FC서울 꺾고 상암 대첩 완성 "부상자 복귀하면 더 좋아질 것"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부상자가 돌아오면 더 좋아질 것이다."

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이 6·25 당일 '상암 대첩'을 해낸 것에 대해 무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상주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2017 16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김호남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력은 서울에 밀렸지만 정확한 공격 타이밍과 수비로 서울을 꺾었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김태완 감독은 "전반에 우리가 원했던 경기가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에 결정적인 기회를 몇 차례 내줬지만, 공격진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이것이 적중해 이겼다"고 말했다.

7경기 무승(2무 5패)을 끊은 것은 고무적이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시즌 초반이 더 좋았고 점점 어려워지더라. 앞으로 부상자가 복귀하면 더 좋아지리라 본다"고 전했다.

후반 40분 데얀의 슈팅이 왼쪽과 오른쪽 골대를 연이어 맞고 나온 장면에 대해서는 "데얀이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 나와서 슈팅을 하는 순간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천운이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하니 운도 따라줬다"고 웃었다.

호국 보훈의 달과 6·25 전쟁일의 경기라 다음을 단단히 먹고 나왔다는 김 감독은 "이번 경기를 '상암 대첩'이라 명명하고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주문했다. 축구가 전쟁은 아니지만 6·25에 거둔 승리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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