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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한국 男배구, 대회 방식 변경되어도 잔류


FIVB, 여자부 월드그랑프리도 같은 단일리그제도 환원 검토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7 월드리그에서 목표를 달성했다.

'김호철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속한 2그룹 잔류를 최우선과제로 삼았다. 한국은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치러진 2그룹 대륙간 라운드에서 5승 4패(승점12) 최종 6위에 올랐다.

현행 월드리그 진행 방식으로 2그룹 잔류에 성공한 것이다. 그런데 FIVB는 내년 월드리즈 운영 방식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배구 전문 매체 '볼레이 플러스'는 "FIVB가 현행 월드리그 진행 방식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며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 등 다른 국제대회 일정 때문에 월드리그 운영 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1~3그룹으로 진행되는 방식이 아닌 단일리그제로 환원이다. FIVB는 월드리그 참가국과 경기 횟수를 늘리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그룹별로 나눈 대륙간 라운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바뀌는 운영 방식은 1~3그룹 통합이다. 1그룹에서는 11개팀(브라질·아르헨티나·미국·캐나다·불가리아·폴란드·이탈리아·프랑스·러시아·세르비아·이란)이 나서고 2그룹에서는 4개팀(한국·일본·중국·호주) 3그룹에서는 1개팀(독일) 참가가 유력하다.

'볼레이 플러스'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16개팀이 풀리그를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2018년에만 한시적으로 이 방식이 적용될지 아니면 내년부터 계속 갈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FIVB는 여자부 월드그랑프리도 월드리그와 마찬가지로 단일리그제로 변경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행 1그룹에서 11개팀(세르비아·터키·네덜란드·러시아·벨기에·이탈리아·미국·브라질·일본·중국·태국) 2그룹에서는 5팀(한국·폴란드·독일·체코·아르헨티나)이 각각 참가하는 방식이다.

'볼레이 플러스'는 "FIVB는 월드리그와 월드그랑프리에 대한 단일리그 방침을 확정하면 대회 세부 일정과 각팀들 사이 경기 방식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FIVB가 변경안을 공식화할 경우 월드리그와 월드그랑프리 참가팀 자격에 문제가 생길 소지도 있다. 월드리그의 경우 올해 1그룹에 속한 벨기에와 3그룹 1위를 차지한 에스토니아가 제외된 명확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여자부에서도 올해 월드그랑프리 1그룹에 속해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이 개편안에서는 빠졌다. 3그룹에 속해 있는 팀은 모두 배제됐다.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한편 2017 월드그랑프리는 오는 7월 7일 각 그룹별로 대륙간 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주차에 독일·불가리아·카자흐스탄과 차례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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