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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밴헤켄 호투, 장정석 감독은 미소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 롯데 상대 6이닝 1실점 씽씽투
2017년 06월 17일 오후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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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2012년부터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에서 원투 펀치 역할을 맡았다. 앤드류 밴헤켄은 그해부터 넥센 선발진 한 축으로 활약했다.

그는 브랜든 나이트(현 화성 히어로즈 투수 코디네이터) 헨리 소사(LG 트윈스)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 등과 짝을 이뤄 소속팀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올렸다.

그는 2014년 KBO리그에서 20승(6패) 투수가 됐고 이런 호성적을 바탕으로 2015시즌 종료 후 일본리그로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에서는 고전했으나 지난해 다시 넥센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로 복귀했다. 그만큼 팀에서 밴헤켄에게 거는 기대는 높고 신뢰는 두텁다.



그러나 올 시즌 출발은 버거웠다. 이제는 노장 소리를 들을 만큼 나이도 먹었다. 그는 1979년생으로 불혹이 코앞이다. 무엇보다 직구 구속이 마음먹은대로 잘 나오지 않았다. 설상가상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도 뻐졌다.

밴헤켄은 지난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를 통해 1군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런데 결과는 신통치않았다. 그는 당시 3.1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이던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제 모습을 찾았다. 그는 이날 6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이날 롯데에게 8-2로 이겼고 밴헤켄도 오랜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지난 4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뒤 53일 만에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밴헤켄은 롯데전이 끝난 뒤 "1군에 올라온 뒤 그동안 컨디션이 잘 올라오지 않았다. 최근에 트레이너와 함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했다"며 "트레이닝 파트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오늘 경기에서는 수비 덕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오늘 직구가 잘 통했다"며 "최근 던진 직구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했다. 밴헤켄은 이날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직구 최고 구속이 143㎞까지 나왔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밴헤켄의 호투를 누구보다 반겼다. 장 감독은 "팀의 에이스가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다시 돌아왔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넥센은 이날 또 다른 젋은 투수의 가능성을 봤다. 밴헤켄에 이어 7회부터 등판한 우완 박승주다. 그는 폭투로 1실점했을 뿐 3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상대로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고와 동국대를 나와 지난해(2016년) 육성선수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3일 정식선수 계약을 맺고 1군 등록됐다. 박승주는 이날 프로 데뷔 첫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린 역대 26번째 선수가 됐다. 장 감독은 "1군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박승주에게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박승주에 앞서 가장 최근 1군 데뷔전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로는 국내 선수로 2013년 4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구원에 성공한 이정호(두산 베어스)다. 외국인 선수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 2014년 KIIA에서 마무리 투수로 뛴 하이로 어센시오다. 그는 그해 3월 29일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KBO리그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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