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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 두산, NC 잡고 3연패 탈출


[두산 14-4 NC] 선발 전원 안타·득점 기록하며 맹타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힘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NC에서 나왔다. 1회초 1사 후 권희동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민우의 우익수 옆 2루타로 1사 2·3루의 선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석민의 2루 땅볼 때 권희동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2회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과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며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에반스 타석 때 NC 선발투수 이형범이 폭투를 범하며 무사 2·3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다. 에반스가 이형범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역전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오재일이 이형범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이어 최주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오재원이 1사 1루에서 이형범에게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6-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홈런으로 NC 마운드를 두들긴 두산은 한 점을 더 뽑아냈다. 1사 후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2사 2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7-1로 도망갔다.

2회에만 7점을 내준 NC도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종욱과 박민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3회초 2사 1·2루에서 박석민이 좌익수 옆 2루타를 쳐내며 7-2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NC가 쫓아오자 두산은 더 멀리 도망갔다. 4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의 좌전 안타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8-2를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양의지의 타석 때 NC 투수 최성영이 폭투를 범한 사이 3루에 있던 박건우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10-2로 NC를 따돌렸다.

NC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이상호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12-4로 두산을 추격했다. 두산도 7회말 1사 3루에서 오재원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 얻어내며 13-4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8회말 2사 3루에서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로 14-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점의 넉넉한 리드를 안은 두산은 NC의 마지막 저항을 모두 잠재우며 14-4의 대승을 지켜냈다.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기록하며 NC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이형범이 1.1이닝 6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두산의 연패 탈출 희생양이 됐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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