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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롯데 박시영 상대 '만루포'


넥센 3회말 빅이닝 만들며 7점 올리며 경기 뒤집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두자리수 홈런은 눈앞으로.'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이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소속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3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롯데 선발 박시영을 상대로 만루포(시즌 9호)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박시영이 던진 3구째 직구(143㎞)에 배트를 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만루홈런(시즌 19호째·KBO리그 통산 777번째)으로 넥센은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하성은 앞으로 홈런 하나를 더 추가하면 2015년부터 시작된 한 시즌 두자리수 홈런을 3년째 이어가게 된다. 넥센 타선은 식지 않았다. 유격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앞선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김민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윤석민이 다시 손 맛을 봤다. 그는 박시영이 던진 2구째 직구(140㎞)를 받아쳐 역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4호)를 만들었다. 넥센은 1-1로 맞은 3회말 타자 일순하며 대거 7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박시영은 올 시즌 앞서 3차례 등판한 넥센전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할 정도로 짠물투를 선보였으나 이날은 넥센 타선에게 호되게 당했다. 박시영은 1회초 최준석이 솔로포(시즌 8호)를 날려 득점 지원을 받았으나 1회말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내줘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는 직전 선발 등판이던 지난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편 두팀의 경기는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넥센이 8-1로 롯데에게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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