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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공략' 본도시락, '프리미엄' 업고 승승장구


제철 식재료·건강 레시피 앞세워 충성 고객 확보…단체 고객 비율도 높아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던 용도의 도시락 메뉴가 건강까지 고려한 잘 차린 식사 메뉴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의 급격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6일 본아이에프에 따르면 본도시락은 지난해 매출 기준 전년 대비 약 43% 성장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본도시락 매장 수는 2015년 194개에서 2016년 기준 257개로 약 32%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 곡선을 보이는 중이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 때우는 식사가 아닌 혼자서도 근사하고 알찬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제철 재료를 활용한 건강 메뉴로 구성된 프리미엄 도시락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본도시락은 전 메뉴에 흑미밥을 제공하고 신선한 제철 식재료와 건강 레시피를 중심으로 매 시즌 다채로운 신메뉴를 선보이면서 차별화 된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배달 서비스를 중심으로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직장인 등 비용과 관계없이 자신의 중요한 가치에 과감히 투자하는 젊은 소비층을 공략해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프리미엄 메뉴를 제공하고 고급화를 시도한 것이 가장 큰 성장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본도시락 매출 판매량을 살펴보면 5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은 광양식바싹불고기 도시락과 더덕고추장삼겹구이 도시락 등 6천~9천원대 중가메뉴로, 전체 판매량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는 메뉴군은 장어더덕보양한정식 도시락, 장흥식삼합불고기 도시락 등 1만원에서 2만원 사이의 고가메뉴로 각종 행사나 모임 자리 단체 주문 도시락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본도시락 메뉴 가운데 저가메뉴에 속하는 5천원대 이하 제품들은 가장 적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프리미엄 도시락 메뉴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짐작할 수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초기 도시락 시장을 형성한 편의점 업체들도 최근 저가 도시락에서 벗어나 고급 쌀을 사용해 집 밥과 같은 밥맛을 재현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도시락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며 "본도시락은 프리미엄 도시락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좋은 식재료를 발굴하고 지역 농가와 MOU를 체결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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