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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우 이적 소식에 최홍석 "다가올 시즌 기대된다"


우리카드 FA 보상선수 지명 세터 영입…입대 앞둔 김광국 공백 최소화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주전 세터 유광우가 팀을 옮긴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따른 보상선수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는다.

우리카드는 오프시즌 들어 FA 자격을 얻은 박상하(센터)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박상하는 이적 시장에 나왔고 삼성화재와 FA 계약을 맺었다.

우리카드는 박상하 이적에 따라 삼성화재로부터 보호선수 명단을 넘겨받았고 여기에 빠진 선수들 중 한 명을 FA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그 결과 2일 유광우를 선택한 것이다.

유광우 이적 소식은 2017 월드리그 한국-체코전이 열린 장충체육관에도 전해졌다. 김호철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에 선발돼 체코와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던 최홍석(우리카드)도 소속팀의 유광우 영입에 대해 "정말 놀랄만 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최홍석도 이번 오프시즌 FA 자격을 얻었고 원 소속팀과 재계액헸다. 그는 "(유)광우 형이 우리팀에 오게 됐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다가올 2017-18시즌이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충체육관 현장을 찾은 프로팀 사령탑도 유광우 이적 소식에 대해 예상 밖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삼성화재가 유광우를 내보냈다니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유)광우 선수가 아마 처음에는 이적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최 감독은 유광우와 같은 경험을 미리 한 적이 있다.

최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인 지난 2009-10시즌 종료 후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들었다. 삼성화재에서 주전 세터로 뛰고 있던 그는 당시 FA 자격을 얻은 박철우가 현대캐피탈에서 삼성화재로 이적하자 보상선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최 감독은 "그 마음을 정말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광우는 삼성화재 선수들과 함께 충청북도 단양에 있었다.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는 훈련 도중 이적 소식을 전해들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유광우에게 우리카드의 지명 소식을 직접 알렸다. 유광우는 훈련을 중단하고 짐을 꾸려 나왔다. 삼성화재 구단 측은 "우리카드 선수단 합류를 위해 바로 구단 사무국 직원과 함께 서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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