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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에어비앤비 등 디지털 공유경제, GDP 반영 추진"


디지털·공유경제, 아직 비중 미미하지만 성장 가능성 커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한국은행이 '에어비앤비'나 '우버' '쏘카' 등 디지털·공유경제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국내총생산(GDP)에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발표했다.

한은에 따르면 현재의 국민계정체계는 모든 시장거래를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디지털·공유경제 거래 중 이에 해당하는 부분은 원칙적으로 GDP 통계에 포착돼야 하지만, 일부는 포함되지 않는 상황이다.

디지털경제 중 전자상거래, 디지털콘텐츠 거래 등과 같은 일반적인 거래는 다른 경제거래와 마찬가지로 GDP통계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미등록 숙박공유 및 개인간거래(P2P)형태의 카풀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공유경제의 일부는 기초통계가 부족해 GDP통계에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한국은 이들 공유경제 부분의 생산활동 규모가 아직까지는 크지 않아 전체적으로 미포착 규모는 미미하다"면서도 "향후 디지털·공유경제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온라인 중개서비스 동향 등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기초통계를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앞으로 디지털·공유경제가 점차 확대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올 3분기 국내 디지털·공유경제 사업 모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서비스 제공자, 소비자, 온라인 중개서비스업자간 거래 및 광고 및 수수료 등 수익구조를 조사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내 디지털·공유경제의 생산, 소비관련 파일럿 서베이를 실시해 관련 기초자료를 확충하고 관련 산업의 산출액 및 부가가치 추정방법을 개발하기로 했다.

디지털·공유경제로 새롭게 등장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가격조사 방안을 검토해, GDP통계의 2015년 기준년 개편(2019년 상반기)시 새로운 조사결과를 반영해 GDP통계의 정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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