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영 '언슬2', 예상못한 기적 이룬 '언니쓰'…"다시 만나길"


16회 끝으로 시즌2 종영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가 눈물과 감동으로 끝을 맺었다. '언니쓰'의 마지막 작별 인사에 언니들도 울고 시청자도 울었다. 기적을 만들었던 걸그룹 '언니쓰'는 해산을 선언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연출 박인석)는 '언니쓰'의 마지막 공식 일정인 건국대학교 축제 무대에 선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언니쓰' 멤버들은 공연에 앞서 '토크 콘서트'를 통해 대학생들과 대화에 나섰다. 김숙은 강연에 나서면서 "내가 월등하게 잘하는 게 없는데 하나 있다. 월등하게 많은 나이. 그래서 더 많이 산 인생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숙은 남들이 만든 기준이 아닌 나만을 위한 기준을 만들고 행복하게 살자는 이야기를 펼쳐 공감을 얻었다.

이어 "밥이 너무 맛있어요" "연기를 잘하고 싶어요" 등 다양하고 공감가는 고민거리에 대해 멤버들은 자신의 경험을 살린 진정성 어린 답변을 했다. 홍진경은 "이 남자를 놓치면 후회할거 같아서 매달려 봤다. 근데 안됐다. 그러면 후회 없이 돌아서는 거다"라고 했고, 한채영은 "어릴 때 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안했다. 사람이 살면서 다양하게 하다보면 꿈도 목표도 찾는다"라며 방황하는 청춘들을 위로했다.

김숙은 "어린 나이에 개그맨이 돼서 절실함이 없었다. 첫 상을 받은 게 작년 22년 만이었다. 내가 살면서 어디서 행복을 느끼느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런가하면 홍진경 입냄새 소문에 대한 해명으로 실제 질문자가 홍진경의 입냄새를 맡아보기도 했다.

훈훈한 강연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언니쓰'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에 오른 '언니쓰'는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다. 진심을 다해 춤과 노래를 펼치는 '언니쓰'의 무대에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은 떼창으로 응답했다.

'랄랄라 송'을 마친 후 성대부종을 이겨낸 강예원이 김형석 프로듀서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애인 있어요'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날레는 역시 '맞지?'였다. 환한 웃음과 역동적인 댄스 그리고 칼군무가 어우러진 '언니쓰'의 '맞지?' 마지막 공연은 수많은 관객들을 뜨겁게 연호하게 만들었다. 이어 끊임없이 이어지는 앙코르 요청에 공민지의 '니나노', 언니쓰의 '셧업', 홍진영의 '사랑의 밧데리'도 선보였다.

공연이 마친 뒤 멤버들은 각자 '언니쓰'를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언니들은 차마 한마디 말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김숙은 "이런 감정은 처음이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거 같은데"라며 "다음 생에 같은 또래로 만나서 걸그룹 한번 하면 너무 좋을 거 같다. 딱 요멤버"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오늘 우리가 진짜 걸그룹이 됐다는걸 실감했다"고 말했고, 한채영은 "'언니쓰' 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했다", 강예원은 "뭔가 달라진 느낌이고 꿈을 꾼 느낌이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 같다"고 전했다.

공민지는 "옆에 같이 하고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무대였다", 전소미는 "이세상에서 제가 젤 성공한 덕후일 거 같다"며 마지막 공연의 감동을 전했다. 이어, 홍진영은 "눈 깜짝할 새에 4개월이 지나고 여기서 울고 있다"며 눈물을 쏟았고, 김형석은 "아 끝났네, 아쉽다"고 토로했다.

한편,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지난 2월10일 첫 방송됐으며 16회차를 끝으로 5월26일 종영했다. 내달 2일부터는 윤시윤, 이세영 주연의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이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영 '언슬2', 예상못한 기적 이룬 '언니쓰'…"다시 만나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