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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신주인수권부사채' 5천억원 발행


주식총수 대비 21%…"차입금 상환에 대한 시장 우려 조기 해소 목적"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5천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5천500만5천500주이며 이는 주식총수 대비 21.0%다. 신주인수권의 행사가격은 1주당 9천90원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00%, 4.75%이다. 만기일은 2022년 8월 1일이며, 권리행사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2022년 7월 1일까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대해 "재무구조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차입금 상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발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조기상환 등을 위한 자금을 미리 확보할 경우, 회사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은 제반 사항을 고려해 600억원 이내에서 참여할 계획이다. 여기에 두산중공업의 자회사가 일반공모로 300억원을 보태 총 900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두산중공업과 자회사의 참여에 대해 신주인수권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에도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지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건설기계 사업이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두산밥캣 역시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어 향후 신주인수권 행사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이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분기 중국과 신흥시장에서의 건설기계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1조5천6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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