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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증세 심한 이대호 '4번 타순' 복귀


조원우 롯데 감독 선발 출전 여부 두고 고민…전준우 클린업 트리오 포함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오더 때문에 계속 고민했다. 중심타자인 이대호 출전 여부를 두고서다.

이대호는 최근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조 감독은 지난 19알부터 21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3연전 기간 동안 이대호의 몸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조 감독은 당시 "(이)대호가 등에 담 증상이 있다"며 "타격과 수비를 할 때 불편한 느낌을 받고 있다. 휴식을 권유해도 경기 출장 의지가 워낙 크다"고 얘기했다.

이대호는 친정팀 복귀 이후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다. 조 감독은 "주장이라 책임감도 남다를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스스로 보이려고 한다"고 했다.

전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8회말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김상호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담 증세가 심했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수비를 하던 도중 등 부위가 심하게 결렸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헌도를 지명타자로 돌리고 최준석에게 1루를 먼저 맡길 수 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1루수 미트를 끼고 먼저 그라운드에 나선다. 그는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준석이 지명타자 겸 5번 타순에 나온다. 이대호는 최근 주로 3번 타순에 나욌지만 이날 다시 4번 자리로 복귀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전날 1군 복귀전을 치른 전준우가 클린업 트리오에 포함됐다. 조 감독은 경기 전 "(전)준우는 복귀전에서 홈런을 치는 등 컨디션이 좋다"며 "상위 타순으로 조정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말대로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전준우는 전날 경기에선 6번 타순에 나왔다.

SK도 전날과 비교해 타순을 조정했다. 23일 한동민-최정-제이미 로맥으로 클린업 트리오를 꾸렸는데 이날은 한동민과 최정 자리를 맞바꿨다. 최승준이 지명타자 겸 7번타자로 들어간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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