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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코실레바, 터키 떠나 일본에 새 둥지


NEC 레드로케츠와 계약 사실 전해…김연경 행보 영향 여부 관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V리그와 마찬가지로 각국 리그는 이적 시장이 활발하다. 오프시즌을 맞아 계약 기간이 만료된 선수들은 소속팀과 재계약을 하거나 반대로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기도한다.

이런 가운데 여자배구에서 '대어'급으로 꼽히는 선수 한 명이 이적했다. 주인공은 러시아여자배구대표팀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이자 터키리그 에작시비사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 타티아나 코실레바다.

코실레바는 에작시바시 유니폼을 더이상 입지 않는다. 터키리그를 떠나 아시아리그로 이동했다. 그는 2017-18시즌부터 일본 V프리미어리그 NEC 레드로케츠 소속으로 뛴다.

에작시바시 구단은 코실레바의 일본행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그의 이적은 확실하다. 코실레바가 직접 팀을 떠난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는 "배구선수로 활동하면서 러시아를 떠나 처음 외국에서 뛴 곳이 터키"라며 "에작시바시에서 보낸 한 시즌이 정말 행복했다. 팀 동료들도 그렇고 체육관 안팎에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팬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코실레바는 "터키에서 그리고 에작시바시에서 보낸 나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가족들은 이제 러시아로돌아가지만 터키 생활에 대해 만족하고 또 그리워할 것이다. 에작시바시에서 함께 뛰며 우리는 '드림팀'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모든 것이 고맙다"고 덧붙였다.

코실레바는 지난 2004년 디나모 모스크바 소속으로 프로선수로 첫 발을 땠다. 이후 2015-16시즌까지 줄곧 러시아리그에서만 뛰다 2016년 에작시바시와 계약했다.

에작시바시는 당장 코실레바가 빠진 자리를 메워야한다. 이 때문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김연경의 향후 행선지 선택에 다시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와 재계약이 유력하지만 코실레바가 떠난 에작시바시가 적극적인 영입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에작시바시는 지난 시즌 종료 후부터 김연경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

김연경과 코실레바는 비슷한 점이 많다. 두 선수 모두 키가 190㎝를 넘는 장신 레프트다. 공격 뿐 아니라 안정된 수비 능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1988년생으로 동갑내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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