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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미국, 추가시간 델 라 토레 골 에콰도르 상대 '무승부'


[미국 3-3 에콰도르]GK 클린스만 실수로 역전골 내줬으나 승부 균형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미국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6골을 주고 받는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국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F조 조별예선 에콰도르와 첫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미국은 패색이 짙었다. 후반 추가시간들어 2-3으로 에콰도르에게 끌려갔다.

그러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루카 델 라 토레(풀럼/잉글랜드)가 상대 골망은 흔들어 극적으로 비겼다. 에콰도르는 브라이언 카베사스(아탈란타/이탈리아)가 두 골에 넣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미국의 막판 집중력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미국은 델라 토레와 아스널 유스 출신인 게디온 젤라렘(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에콰도르는 주공격수 에를린 리노를 전방에 내세웠고 호르단 시에라(아약스/네덜란드) 카베사스 등 유럽 무대에서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내세웠다.

두팀은 초반 탐색전을 펼쳤으나 이내 균형이 깨졌다. 에콰도르의 리노가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2분 뒤에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카베사스가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남자축구대표팀 전 감독의 아들인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의 반응이 약간 늦은 틈을 타 생긴 공간을 놓치지 않았다. 카베사스는 두 번째 골을 이끌어냈고 에콰도르는 2-0으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미국은 악재까지 겹쳤다. 에이스 역할을 맡은 젤라렘이 부상을 당했다. 미국 벤치는 젤라렘 대신 데릭 존스를 투입했다. 그리고 전반 36분 만회골이 터졌다. 델 라 토레가 가운데서 치고 들어가던 조슈아 사전트에게 완벽한 타이밍으로 패스를 내줬다. 사전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1을 만들었다.

추격골을 넣은 미국은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전반 39분 가운데서 공을 잡은 타일러 애덤스가 오른쪽에 있는 사전트에게 공을 내준 뒤 빠르게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갔다. 사전트가 정확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애덤스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 위를 넘어갔다.

전반 43분 델 라 토레가 다시 사전트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한 발 빨리 공을 가로챘다. 전반은 에콰도르가 2-1로 리드하며 마무리됐다.

미국은 후반 시작 9분 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에서 공을 이어받은 브룩스 레논이 깊숙한 위치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던 사전트가 다이빙 헤더로 이날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미국은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에콰도르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문지기 클린스만이 실수를 범했다. 그는 박스에서 발로 공을 더듬다 압박이 들어오자 급하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미숙하게 처리했다. 에콰도르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카베사스가 침착하게 골망을 갈라 다시 한 번 달아났다.

이후 미국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에콰도르 수비는 단단했다. 미국이 시도하는 공격을 틀어막았다. 에콰도르는 역습까지 시도하며 추가골의 욕심까지 드러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까지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미국은 델 라 토레의 오른발로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었다.

조이뉴스24 인천=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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