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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함 찾은 이승우 "일본 경쟁 상대로 생각한 적 없다"


기니전 1골 1도움 맹활약 후 회복 훈련 "아르헨티나도 이기고 16강 간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아직은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어요."

기니전 활약으로 전국민이 알아보는 스타 선수로 떠오른 이승우(19, FC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들뜨지 않았다. 이제 첫 경기를 치렀다며 침착한 자세를 유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회복 훈련을 했다. 전날(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A조 조별예선 개막전 기니와의 경기를 3-0으로 이기며 시원한 출발을 알렸던 대표팀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 준비에 돌입한다.

승리의 열기는 이미 식었다. 아르헨티나전을 이겨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이승우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기니전) 승리는 이미 지나간 일이다. 기니전처럼 준비해서 아르헨티나를 이기고 16강에 가겠다"고 말했다.

기니전 1골 1도움을 해내며 만점 활약을 했던 이승우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알아보는 팬들도 많아졌다. 그는 "첫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골보다는 이기는데 초점을 맞췄었다. 어쨌든 결과는 좋았다"고 복기했다.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에 0-3으로 패해 독을 품고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남미 팀은 개인 기량이 정말 좋다. 아프리카의 경우 다리가 길고 수비가 강하게 들어오더라. 아르헨티나전도 자신있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르헨티나전을 이기고 잉글랜드도 기니를 꺾는다면 양팀 모두 2승으로 조기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물론 다른 팀 결과에 상관없이 이겨 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승우는 "2승을 하면 뛰지 못했던 선수들도 나설 수 있다.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일본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1로 이긴 것에 대해서는 "일본을 경쟁 상대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일본이 어떤 결과를 내는 것과 우리와는 상관이 없는 것 같다"며 별 일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큰 목표를 세웠다. 일본이 첫 승을 한 것은 우리 대표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의 신성으로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이승우, 백승호와 한솥밥을 먹엇던 구보 다케후사(FC도쿄)가 결승골에 도움을 한 것에 대해서는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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