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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50홈런' 삼성, 한화 상대 올 시즌 첫 스윕승


양팀 3회말 벤치클리어링으로 4명 퇴장 당해 두산도 KIA 상대 싹쓸이 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내야수)이 KBO리그 통산 45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승엽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이 7-2로 앞서고 있단 7회초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한화 네 번째 투수 송창식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포로 이승엽 개인 통산 450번째 홈런이다. 삼성은 이날 이승엽 외에 다린 러프·구자욱가 나란히 대포를 가동하며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로써 한화를 상대로 치른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올 시즌 개막 후 첫 3연승으로 내달렸다. 여전히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12승 2무 29패가 됐다. 반면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면서 18승 25패가 되면서 9위로 내려앉았다.

두팀의 맞대결에서는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두 번이나 나왔다. 3회말 한화 공격 김태균 타석에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이 몽에 맞는 공을 던졌다. 김태균이 이에 발끈해 양팀 선수들이 마운드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이때까지는 큰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윌린 로사리오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사구가 나오자 양팀 선수들은 다시 마운드 주변으로 몰려갔고 이번에는 몸싸움으로 까지 번졌다. 이 과정에서 윤성환·재크 패트릭(이상 삼성)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정현석(이상 한화)가 퇴장당했다.

운성환과 비야누에바는 아날 선발투수였으나 빈볼 시비에 따른 벤치 클리어링으로 동반 퇴장당한 것이다. 한화는 7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김태균이 7회말 2점 홈런(시즌 5호)를 쏘아올렸고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이성열이 솔로포(시즌 3호)를 때려 추격에 나섰으나 뒷심이 모자랐다.

삼성 4번째 투수 이승현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심창민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4세이브째(2승 2패)를 기록했다. 박정진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다.

한편 러프와 이승엽은 7회초 나란히 아치를 그렸다. 시즌 10번째이자 팀 1호이고 KBO리그 통산 878번째 연속타자 홈런이다. 또한 삼성은 이날 KBO리그 첫 번째로 4300 팀 홈런을 기록했다.

kt 위즈는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지긋 지긋한 연패를 끊었다. kt는 같은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 홈 경기에서 13-4로 이겼다. 5연패를 끊었고 19승 25패로 한화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3연승을 마감했고 22승 1무 20패가 됐다.

kt 선발투수로 나온 김사율은 넥센 타선을 맞아 5이닝 동안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사율이 가장 최근 선발승을 기록한 때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지난 2013년 8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으로 1373일 만에 선발승 감격을 누렸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만루포(시즌 11호·KBO리그 통산 769번째·개인 5호)이 쏘아올리며 김사율의 어깨를 가볍게해줬다. kt 김동욱도 7회말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는 2.2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9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4승)다.

두산 베어스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두산은 같은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맞대결에서 7-3으로 이겼다. 두산은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1회말 KIA 로저 버나디나에게 선두타자 홈런(시즌 2호·KBO리그 통산 286호·개인 1호)을 내줬으나 이후 안정을 찾았고 타선 집중력을 앞새워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닉 에반스와 민병헌도 각각 솔로포(시즌 8호)와 투런포(시즌 6호)를 날려 팀 승리애 힘을 보탰다. 니퍼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3패)를 올렸고 이용찬은 구원에 성공 3세이브째(1승 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22승 1무 19패가 됐다. KIA는 3연패에 빠졌으나 28승 16패로 1위를 유지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경기는 올 시즌 17번째 연장전으로 치러졌다.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연장 11회초 SK 한동민이 적시타를 날려 5-4로 균형을 깨드렸다. SK는 이어진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4로 이겼다. SK는 이로써 전날 당한 영봉패(0-1 패)를 되갚았다. 21승 1무 21패가 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NC는 25승 1무 17패가 됐고 2위를 지켰다.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이틀 연속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LG는 같은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LG는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25승 18패가 되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면서 20승 22패가 됐고 7위로 순위가 내려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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