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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거부했던 장하성, 文 정부 인사에 변화


"김상조·윤석열·김이수 인사, 측근 정치 해소에 마음 흔들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그동안 공직을 거부해왔던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마음이 바뀌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수락한 이유에는 그간의 인사가 영향을 미쳤다.

장하성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의 취임 인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업다. 지난 2012년 대선 때도 나는 안철수 후보를 선택했다"며 "개인적으로 최근 정부 수립 이후 이뤄진 인사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정책실장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장 실장은 "이 정부가 무엇인가 변화를 일으키고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 일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 상황에서 대통령이 전화를 하셔서 승낙했다"며 "과거 자리에 대한 제안에는 학자로서 인생을 마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지막에 와서 생각이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장 정책실장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인사로는 '재벌 개혁주의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선이 첫 번째였다.

장 실장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도 그렇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등 이런 인사가 계속됐다"며 "그리고 선거 때 국민들이 우려했던 측근 정치가 해소되니까 많은 분들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시민 작가가 '내가 아는 문재인이 아니다'고 한 부분이 저도 굉장히 와 닿았다"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보탬이 될 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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