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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 "요즘 혁오에 푹 빠졌다…재능 부러워"(인터뷰②)


'자체발광 오피스' 종영 인터뷰 "즐거웠던 3개월"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요즘은 혁오에 빠져있어요. 그 재능이 자극도 되고 부러워요."

배우 고아성은 영화도 많이 보고, 음악도 많이 듣는다. 다양한 아티스트에 관심이 많고 영감도 받는다. 최근에 자극을 준 아티스트로는 가수 혁오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고아성은 최근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근조근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설명 하다가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함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해 깜짝 노래 실력을 공개한 고아성은 "제가 좋아했던 노래를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복면가왕'에서 장덕의 '님 떠난 후'를 멋지게 소화했다.

그는 "음악은 다양하게 듣는다. 70년대 여자 가수들도 좋아하고 걸그룹도 좋아한다"라며 "요즘은 혁오에 빠져있다"고 웃었다. 그는 "이번에 나온 앨범을 듣고 '어떻게 이런 음악을 만들 수 있지' 부러운 심정이었다. 나는 배우로서 그에 상응하는 작품을 낼 수 있을까 자극도 됐다. 멌있기도 하고 부러웠다"고 말했다.

특히 뮤지션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는 고아성은 "배우는 작가님이 쓴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작품의 전면에 나서는 건 맞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손으로 만드는 건 아니다. 연기를 해도 카메라에 안 담기거나 편집이 될 수도 있다. 변수가 많은데 뮤지션은 하나부터 열까지 손으로 만들 수 있어 부럽다"고 털어놨다.

고아성은 "평생 부러워하며 연기할 것 같다. 나도 멋있는 걸 내놓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고 웃었다.

고아성은 인터뷰 말미 다시 한 번 혁오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어릴 적엔 서태지가 그랬던 것처럼 나를 자극하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아무렇지 않은 순간에도 크게 자극을 받는다. 앞으로 한 두달 동안은 혁오가 그럴 것 같다"라며 "그런 자극을 받는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1997년 아역 모델로 데뷔한 고아성은 2006년 영화 '괴물'을 통해 연기자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충무로에서 다양한 작품을 해왔던 고아성은 2015년 방영된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자체발광 오피스'로 두번째 드라마를 남겼다. 배우 고아성의 친숙한 얼굴을 보여준 작품이다.

고아성은 "그동안 진중하고, 메시지가 강한 작품을 많이 했다면, '자체발광 오피스'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다. 그 목표가, 마음이 전달됐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작품 속에서 장난스럽고, 까불고 그랬던 게 처음이었다. 즐거움을 주고 싶었는데, 제가 더 즐거웠던 거 같다"고 이번 작품의 의미를 전했다.

고아성에 차기작이 어떤 장르가 될 것 같냐고 묻자 "드라마도, 영화도 둘 다 제 마음에 들어와있다.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와 반대되는 캐릭터에 끌렸다. 이번에도 그런 마음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은호원과 상반되는 역할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작품을 묵묵히 하는, 그냥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가장 배우다운 답을 내놨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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