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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안서현 "육식 즐겼지만 영화 찍고 변했다"


솔직하고 재치있는 답변에 외신 박수 터져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옥자'의 안서현이 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연기를 소화한 뒤 육식을 멀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19일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 '옥자'(감독 봉준호)의 공식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틸다 스윈튼, 변희봉, 안서현, 릴리 콜린스, 폴 다노, 스티븐 연 등이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의 첫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옥자'는 10년 간 함께 자란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와 동물 옥자의 이야기다.

극 중 미자 역을 맡은 안서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육식을 즐겼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언급해 외신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안서현은 영어로 짧은 인사를 건넨 뒤 한국어로 재치있는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옥자를 찍기 전까지는 굉장히 육식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며 "돼지고기도 엄청 좋아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미자가 되고 나서부터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옥자가 그렇게 되고, 끌려가고, 많은 것을 경험하는 것을 찍고, 느끼고, 본 입장에서 고기를 많이 가까이 하게 되진 않는 것 같다 .미자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더라. 이 영화를 찍고 나서는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안서현의 답변 내용이 통역되자 기자회견장이 웃음과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옥자' 팀 내 가장 나이가 어린, 하지만 영화에서 누구보다 중요한 역할을 해낸 아역의 솔직하면서도 재치있는 답에 격려가 이어졌다.

한편 '옥자'는 오후 7시 공식 상영에서 현지 관객을 만난다.

조이뉴스24 칸(프랑스)=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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