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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칸 시사 상영 중단은 해프닝 "기술적 문제"


마스킹 문제로 시작 8분 만에 중단 후 재상영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칸국제영화제 첫 상영 8붐 만에 상영이 중단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19일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 '옥자'(감독 봉준호)의 공식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틸다 스윈튼, 변희봉, 안서현, 릴리 콜린스, 폴 다노, 스티븐 연 등이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의 첫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옥자'는 10년 간 함께 자란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와 동물 옥자의 이야기다.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가자, 미자는 할아버지(변희봉 분)의 만류에도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다.

'옥자'는 이날 오전 8시30분 기자 시사를 통해 첫 공개됐다. 8시30분 정각 상영을 시작한 '옥자'는 8분 만인 8시38분 돌연 상영을 멈춘 뒤 약 8분 뒤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상영됐다. 이는 시작부터 스크린 상단 마스킹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영이 시작돼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첫 상영 당시 마스킹 문제를 감지한 관객들은 이에 대한 사인으로 보이는 함성과 박수를 이어갔다. 영화 맥락과 전혀 상관 없는 박수와 함성, 일각에선 야유가 쏟아지면서 영화제 상영 관계자가 마스킹에 문제가 있음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영화제는 상영을 멈춘 뒤 재상영을 시작했다.

칸 조직위원회는 공식 사과 메시지를 남겼다. 영화제는 "오전 8시 30분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되는 동안 기술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중단 이후 다시 정상 상영됐으며 이 사고는 기술 스태프에 의한 것이었다. 감독과 '옥자' 팀, 프로듀서와 관객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

한편 '옥자'는 오후 7시 공식 상영에서 현지 관객을 만난다.

조이뉴스24 칸(프랑스)=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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