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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출신' 아두치, ML 복귀전서 3안타


2타점 4차례 출루…소속팀 디트로이트 승리에 힘 보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약한 짐 아두치(외야수)가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아두치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콜업됐다. 그는 롯데를 떠난 뒤 오프시즌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뛰었다.

그는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톨레도 소속으로 시즌을 맞았다.

아두치는 재코비 존스(내야수 겸 외야수)가 부상자 명단(DL)에 오르자 그 자리를 대신해 메이저리그로 올라갔다. 아두치는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아두치는 콜업 후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디트로이트는 14-3으로 미네소타에 이겼다. 아두치는 소속팀이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는데 힘을 보탠 것이다.

아두치는 2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 메이저리그 복귀를 신고했다. 디트이트가 2-0으로 앞서고 있고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아두치는 미네소타 선발투수 카일 깁슨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쳤다. 3루수쪽 강습 타구였고 아두치는 빠른 발을 앞세워 1루에서 세이프됐다.

소속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3회초 2사 만루에서는 타점도 올렸다. 그는 깁슨이 던진 2구째를 통타해 2루타를 쳤다. 2루와 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아두치는 2타점을 올렸다.

아두치는 이후 5회초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7회초 볼넷에 이어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쳤다.

아두치는 롯데에서 뛰기 전인 2014년까지 두 시즌 동안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당시 성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 2003년 드래프트에서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에 지명된 뒤 마이너리그에서 10년을 보내다 맞은 감격적인 무대였지만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61경기에 나와 타율 1할8푼9리 1홈런 8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전을 선보인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미네소타 원정을 끝내고 다시 안방으로 돌아갔다. 26일 홈구장인 코메리카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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