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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활약' 박재한 "형들 조언, 자신감 커졌다"


프로농구 챔프 1차전 11득점 4가로채기 맹활약으로 승리 공헌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형들이 조언해줘서 자신감이 있었어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포인트가드 박재한은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부터 복덩이로 등장했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활약으로 김승기 감독을 웃게 하고 있다.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1차전도 마찬가지다. 박재한은 11득점 4가로채기를 해냈다. 특히 사익스가 부상으로 벤치에 머무른 4쿼터에는 결정적인 3점슛 한 방을 터뜨리는 등 6득점을 해냈다. 팀도 86-77로 승리했다.

김승기 KGC 김승기 감독은 "박재한이 사익스의 공백을 잘 막아줬다. 실수만 줄이면 된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재한도 마찬가지, 그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뛰는 것이 처음이다. 정말 기분이 좋고 말로 표현할 수 어려울 정도다"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신인이 큰 경기에서 경기를 조율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박재한도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양희종, 오세근, 이정현 등 형들이 조언해줘서 자신감이 커졌다"며 자신 혼자 경기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다양한 조언을 들었다는 박재한은 "경기 운영에 있어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자신감을 얻게 해줬다. 적응에 문제가 없었다”고 답했다.

키퍼 사익스가 발목이 좋지 않아 2차전 출전이 어렵다. 박재한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이 당연하다. 그는 "아직 부족하다. 다시 보완해서 잘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박재한은 아직 신인의 티를 벗지 못했다. 실수하면 벤치를 바라보는 동작을 계속 보여줬다. 그는 "습관인 것 같다"며 웃었다.

박재한의 활약은 형님들에게도 인상적이었다. 이정현은 "감독님이 말한 것처럼 배포 있는 선수다. 사익스가 챔프전이 압박이 많은 경기인데 3·4쿼터에 잘 버텨줬다. 실수도 있었지만, 어느 가드라도 실수했을 것이다. 능력이 있어서 2·3차전에도 잘하리라 본다"며 칭찬했다.

오세근도 “긴장을 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자신감이 있더라. 악착같이 수비를 해주는 모습을 보니 뒤에서 힘이 나더라"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안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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