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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사익스 2차전 출전 어려울 듯"


프로농구 챔프 1차전 삼성 꺾어 "사익스 발목 다쳐, 박재한이 보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흐름을 타겠다고 강조했다.

KGC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서울 삼성에 86-77로 승리했다.

역대 1차전 승리 팀의 우승은 총 20회 중 14회, 70%의 확률이라는 유리한 기록을 안고 간다. 김 감독도 "시작부터 준비한 수비가 잘됐다. 1~2쿼터 점수를 벌리고 끝냈는데 3쿼터 키퍼 사익스가 발목을 다쳤다. 박재한이 보완했다. 실수가 많았지만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됐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드 사익스의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김 독은 "2차전에 나오지 못할 확률이 높다. 발목이 돌아갔다"며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득점원인 데이비드 사이언도 계속 좋지 않다는 김 감독은 식스맨 문성곤의 활약에 대해 "(양)희종이가 감기몸살이 심해서 좋지 않은데 밀리지 않고 잘했다. (문)성곤이가 가진 장점을 잘 발휘해 이길 수 있었다. 자기가 해야 할 것만 해줬다"고 칭찬했다.

KGC는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43득점 15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득점은) 전혀 문제가 없다. 일대일 득점이 거의 없다. 사이먼이 발목도 좋지 않고 체력적으로도 힘든데 라틀리프가 득점력이 있어서 뛰었다. 그렇지만 속공이나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 거의 없다. 사이먼이 수비를 잘했다. 외곽도 완전히 잡아 주고 크레익의 합작 플레이도 막았다"며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가드 박재한에 대해서는 "3~4쿼터에 실수가 많지만 주의하면 된다. 사익스가 빠지고 당황하는 것 같았는데 그 부분만 조심하면 되지 싶다"고 했다.

패한 이상민 삼성 감독은 "많이 부족했다. 외곽에서 힘을 받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스타일에 변화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많이 지친 것 같다. 다시 한번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2, 3쿼터에 나선 마이클 크레익의 부진에 대해서는 "조급증이 있는 것 같다. 팀플레이보다 개인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챔프전이라 긴장을 한 것 같다. 여유 있는 농구를 하라고 말했다"며 2차전에서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조이뉴스24 안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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