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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완료' 조상우, 23일 선발 출격 유력


마운드 오를 경우 프로 데뷔 후 5년 만에 첫 선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저 역시 기대됩니다. 앞선 투구 내용도 좋았으니까요.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한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며 기대의 눈빛을 보냈다.

주인공은 조상우(투수)다. 그는 최근 1군 마운드에 복귀했다.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을 받은 뒤 지난해 3월 수술대에 올랐다. 조상우는 두가지 수술을 받았다.

부상 부위에 대한 접합과 핀 고정 수술을 진행했고 재활을 거쳐 퓨처스(2군)에서 롱토스-불펜투구 등을 진행하며 1군 복귀 단계를 밟았다. 그는 지난 18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다시 올렸고 당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오랜만의 1군 마운드다. 그는 지난 2015년 10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63일 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내용도 괜찮았다, 2이닝동안 27구를 던졌고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조상우의 선발 등판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조)상우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면 앤드뷰 밴헤켄·신재영·한현희·최원태까지 선발 5자리가 채워진다"며 "오주원을 션 오설리반·금민철과 함께 중간 계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상우가 선발 등판한다면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조상우는 2013년 넥센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18일 SK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1군 124경기에 출장했는데 선발 등판한 적은 아직까지 없다. 23일 롯데전이 첫 선발 데뷔전이 될 수 있다.

장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퓨처스에서 재활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던 한현희와 조상우에 대해 "1군에 올라오면 선발 로테이션으로 합류할 수 있다"고 했다. 먼저 1군에 올라온 한현희는 중간계투로 나와 점검을 받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한편 롯데는 21일 넥센전 선발투수 닉 애디튼에 이어 박세웅(22일)-브룩스 레일리(23일) 순서로 선발 등판한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정해진 로테이션대로 이번 넥센과 3연전을 치른다. 등판 순서 조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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