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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완벽투' 최원태 "독기 품고 던졌다"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호투 시즌 2승 및 넥센 2연승 발판 마련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최원태(투수)를 5선발감으로 꼽았다. 장 감독은 "(최)원태가 충분히 선발진에서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했다.

최원태가 코칭스태프 신뢰에 보답하는 투구를 보였다. 그는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볼넷은 1개만 내줬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넥센은 이날 롯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4-1로 이기며 2연승으로 내달렸다. 최원태도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그는 롯데전이 끝난 뒤 "(롯데에게)두 번 연달아 당하긴 싫었다. 독기를 품고 공을 던졌다"고 했다. 최원태에게 올 시즌 첫 선발등판 상대가 롯데였다.

지난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혼쭐이 났다. 그는 당시 6이닝을 던졌으나 8피안타(2피홈런) 5실점(5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최원태가 다시 만난 롯데전에 각오가 남달랐던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직구 피안타율이 높아 투심을 활용하고 았다"며 "박승민 투수코치에게 투심을 배웠고 최근 등판에는 이 구종을 주로 던진다. 제구를 낮게 하려고 했고 땅볼 유도를 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감독은 이날 최원태의 투구를 돕기 위해 선발 마스크를 주효상에게 맡겼다. 최원태와 주효상은 프로 입단 전 서울고에서도 배터리로 손발을 맞춘 적이 있다.

장 감독은 "고교시절 기억도 있고 (주)효상이가 (최)원태를 잘 이끌어 줄 것으로 본다"고 경기 전 얘기했다. 두 선수는 1년 차이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최원태가 2015년 1차 지명 주효상이 지난해 1차 지명 신인으로 입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장 감독은 "최원태와 주효상 두 선수 모두 잘 맞췄다"며 "강한 롯데 타선을 맞아 잘 던진 원태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넥센과 롯데는 22일 같은 장소에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신재영(넥센)과 박세웅(롯데)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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