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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오태곤 맞교환…kt·롯데, 2-2 트레이드


kt 내야진 강화·롯데 불펜진 강화 목적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구단은 18일 경기 종료 직후 kt 투수 장시환·김건국과 롯데 내야수 오태곤(개명 전 오승택) 투수 배제성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kt는 오태곤 영입을 통해 내야진을 강화하고 롯데는 장시환을 불펜에 배치해 중간계투진 안정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롯데에서 데뷔한 오태곤은 올시즌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1푼1리 1홈런 4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5 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은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5리 8홈런 43타점 15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kt에서 심우준을 비롯한 내야수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오승택과 함께 kt로 트레이드된 배제성은 지난 2015년 성남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입단했다. 아직 1군 등판 기록은 없으며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5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있다.

장시환은 지난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2015 시즌 kt의 1군 합류를 앞두고 20인 외 특별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2015 시즌 kt의 마무리 투수를 맡아 47경기 7승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며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장시환과 함께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투수 김건국은 지난 2006년 두산 베어스의 2차 1번으로 지명됐던 유망주였다. 1군 기록은 지난 2007년 1경기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평균자책점 9.00이 전부다. 올시즌 퓨처스리그 기록은 1경기 4이닝 4실점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고 있다.

임종택 kt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각 포지션 보강을 위해 이뤄졌다"며 "오태곤은 유틸리티 내야수 겸 중장거리 타자로서 내야 전력 보강을 위해, 우완 정통파 투수인 배제성은 최고 150㎞의 강속구를 지닌 유망주로 미래 투수진 주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로 올해 WBC대표팀에 선발된 장시환 선수와 1차지명 출신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김건국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투수진을 강화했다"며 마운드 강화가 이번 트레이드의 목적이었음을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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