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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배구대표팀 사령탑에 김호철·홍성진


김호철, 2년 만에 현장 복귀…계약 기간은 올해 말까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가 올해 남녀성인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수장을 임명했다.

배구협회는 남자대표팀 사령탑에 김호철 전 현대캐피칼 감독을, 여자대표팀에는 홍성진 전 현대건설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고 12일 발표햤다.

배구협회는 지난 10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남녀대표팀 감독 공모에 응한 후보자들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자리를 통해 김 감독과 홍 감독을 확정했다.

남자대표팀의 경우 김 감독을 비롯해 신춘삼 전 KEPCO45(현 한국전력) 감독과 하종화 전 현대캐피탈 감독이 후보자로 나섰다. 여자대표팀은 김철용 전 감독을 비롯해 차해원 전 GS칼텍스 코치가 홍 감독과 경합을 벌였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김 감독과 홍 감독을 배구협회 비상대첵위원회에 추천했다. 비상대책위는 경기력향상위원회 의견과 지도경력 및 국제대회 출전경험과 수상 실적 등을 고려해 사령탑을 최종 확정했다.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김 감독은 지난 2014-15시즌 종료 후 현대캐피탈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이번에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홍 감독도 지난 2015년 23세 이하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2년 만에 다시 성인대표팀으로 복귀한 셈이다.

김 감독은 화려한 선수경력과 지도자 생활을 자랑한다. 그는 국내 실업무대를 거쳐 이탈리아리그에서 선수로 뛰었고 지난 1995년 파르마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로 출발했다.

베네통과 트리에스테에서도 감독을 맡은 그는 이후 국내로 복귀해 V리그 출범 원년(2005년)부터 2012년까지 현대캐피탈 사령탑으로 활동했다. 현대캐피탈은 2005-06·2006-07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2012-13시즌 드림식스(현 우리카드)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3-14시즌 친정팀 현대캐피탈로 복귀했다.

남자대표팀 사령탑도 역임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끌었다. 2009년에도 대표팀을 맡은 경험이 있다.

홍 감독은 지난 1985년 일신여상 배구부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이후 경복여상과 효성여자배구단을 거쳐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았다. 대표팀 코칭스태프 경력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그는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기 전인 2013년에는 페루여자배구대표팀 사령탑도 맡았다. 런던 대회에서는 김형실 감독(현 KOVO 경기위원장)을 보좌해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36년 만에 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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