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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新중기전략' 발표…3년간 2조5천억 투자


철강, 세계최고 수익력 지속 확보…미래성장 사업은 고유기술 기반 육성

[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포스코가 세계 제일의 철강사업 수익력을 지속하고, 고유기술과 차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3년간 2조5천억원을 투자해 미래성장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담은 '新중기전략'을 발표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30일 여의도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열린 CEO 포럼에 참석해,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철강산업의 경쟁 심화,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 가속화에 대비한 新중기전략을 발표하고, 포스코의 새로운 50년 성공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新중기전략은 고유기술 기반의 철강사업 고도화, 비철강사업의 수익성 향상, 차별화 역량 기반의 미래성장 추진 및 그룹사업의 'Smartization'이 핵심 내용이다.

포스코는 新중기전략이 완료되는 2019년 말에는 지난해 2조8천억원 수준이었던 연결 영업이익이 5조원으로 늘어나고, 미래성장 분야의 매출액도 2025년까지 11조2천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중기전략에 따라 현재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철강부문은 월드프리미엄 등 고유기술에 기반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 판매함으로써 2위 기업과의 격차를 계속 넓혀 나갈 계획이다.

권 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중점 추진해 온 월드프리미엄 제품판매 확대전략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50%까지 판매비중이 상승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포스코는 월드프리미엄 제품 중에서도 시장성과 수익성이 월등한 제품을 별도로 구분해 '월드프리미엄 플러스' 제품으로 명명하고 이 제품들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래성장분야에서는 염수나 폐이차전지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 저품위 니켈광을 활용한 니켈 제련기술 등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리튬, 니켈 등 에너지저장 소재의 양산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광폭재 제조기술 확보로 고급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마그네슘 판재 사업과 2019년부터 항공소재의 국산화를 실현할 계획인 티타늄 사업도 주요 미래성장 사업이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 저장사업, 해외 IPP 사업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미래성장 사업 분야의 매출목표를 2025년 11조2천억원 수준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2조5천억원을 투자한다.

그룹사업 Smartization과 관련해서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를 모두 참여시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스마트 빌딩 앤 시티(Smart Building & City), 스마트 에너지(Smart Energy) 등 그룹차원의 사업 플랫폼을 새로 정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권 회장은 "최근 검찰수사와 관련해 경영진으로서 최선의 노력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통해 기업가치의 손상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지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은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며 주주와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정경유착 근절, 경영후계자 육성 등을 포함한 경영 쇄신을 적극 추진해, 주주가치를 중시하는 기업,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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