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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개막, 통신 3사 장외전도 '볼 만'


고객전용 프로야구 앱 출시, 경기장 5G 시범서비스도 '풍성'

[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2017년 프로야구 시즌 오픈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신 3사의 장외전도 개막전 열기만큼이나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SK와이번스, KT 위즈, LG트윈스가 오는 31일 개막전 이후 격돌을 대비해 몸풀기에 들어간 가운데 통신 3사도 프로야구 팬들을 의식한 마케팅 경쟁 본격 돌입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기자 간담회를 통해 LG유플러스 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 최신 버전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기존 서비스보다 기능을 대폭 개선시킨 새 버전을 LG유플러스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 고객 서비스 확대하는 차원이다.

LG유플러스가 이날 공개한 'U+ 프로야구' 앱은 원하는 팀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경기 중 타자와 투수의 역대 전적 비교가 가능하며 경기 관람 중 스트라이크 여부와 함께 구속, 구질, 궤적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한 화면에 최대 5경기까지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사실상 당일 경기 전체를 한번에 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경기 중간부터 시청할 경우 같은 화면으로 전 장면들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데다 별도의 광고가 붙지 않아 사용자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U+ 프로야구' 앱은 LG유플러스 가입자들에게만 무료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 동영상 플랫폼 '비디오포털'에도 같은 기능이 제공되며 한 경기 최대 4G에 달하는 소요 데이터의 경우 '데이터 프리' 부가 서비스로 1천100원에 추가 과금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미디어플랫폼서비스사업부장은 "LG유플러스 가입자들 중 특히 야구를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드리는 선물 차원"이라며 "광고 등 별도의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되진 않았지만 LG유플러스 가입 시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SK와이번스 연고지인 인천 문학경기장에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프로야구 개막전 이후 다음달 2일가지 야구장을 배경으로 커넥티드카, 실감미디어, 가상현실(VR) 콘텐츠 등 차세대 5G 서비스 시연에 들어간다.

SK텔레콤과 BMW가 공동 개발한 5G 커넥티즈카가 경기장에서 운영되며 커넥티드카 차량을 이용한 초고화질 생중계, 전광판 영상 송수신 등이 시연된다. 특수카메라로 촬영된 VR 영상을 실시간 경기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증강현실 플랫폼 'T리얼'을 이용, 스마트폰 카메라로 경기장과 선수들을 비추면 다양한 정보들이 화면에 표시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포켓몬 고'와 제휴로 경기장에 다양한 희귀 포켓몬이 등장하는 가운데 5G 미디어기술을 이용한 테마파크도 운영된다.

KT도 다양한 ICT 서비스를 KT 위즈 수원구장과 경기운영에 접목시키고 있다. 야구단 공식 앱 '위잽'의 경우 온라인 결제 예매 및 결제 시 야구장 내 스피드게이트로 바로 입장할 수 있다. 경기 중계와 선수 정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좌석에서도 주문 배달도 가능하다.

경기장 내 기가 비콘, 기가 와이파이 등 네트워크 기반을 확대해 기존 야구장보다 편의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를 이용한 세계 최초 VR 라이브 경기중계, 무인시구, 스크린 야구 등 ICT 체험관을 선보이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5G 혁신기술을 더해 새로운 야구 문화를 만드려는 시도"라며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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