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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올 여름 출시된다


4K UHD로 원작의 특징 구현…전작의 인기이을까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고해상도 버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올여름 출시된다. 지난 1998년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된 지 19년 만이다.

아이뉴스24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을 지난해 전 세계 최초로 보도한 바 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 '아이러브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공개하고 출시 시점을 발표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원작의 특징과 재미 요소를 4K UHD 화질로 구현해 한결 깔끔해진 그래픽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블리자드는 18개월 전인 2015년경부터 관련 커뮤니티와 협의하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개발해 왔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4K UHD 화질 및 와이드스크린 지원 ▲고품질 오리지널 오디오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 지원 ▲관전자(옵저버) 모드 도입 ▲클라우드 저장 기능 등이 추가됐다. 원작 고유의 음향과 특징은 대부분 살렸으나 일부 버그 등은 수정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보다 용이한 대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치 기능이 더해졌으며 새로운 관전자 모드를 통해 다른 게이머들이 벌이는 경기를 손쉽게 볼 수 있게 됐다. 기존 '스타크래프트' 배틀넷 계정을 보유한 이용자는 그대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유닛명칭의 경우 영어명 그대로 한글화했다. 가령 '테란' 유닛인 '마린(marine)'의 경우 '해병'이 아닌, '마린'으로 번역했다는 얘기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마이클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스타크래프트'와 확장팩 '브루드워'의 그래픽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보강해 현대화했다"며 "동시에 기존의 게임 플레이는 보전했다"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미칠 파장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국내·외 게임 시장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초기 e스포츠 생태계를 개척하고 한국의 PC방 산업 확산에 기여한 기념비적인 게임인 만큼 그 파장이 적잖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98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 3개 종족간 대립을 그린 실시간 전략(RTS) 게임으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우주 서사시와 절묘한 종족간 밸런스에 힘입어 국내에서 '국민 게임'이라 불리울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스타크래프트'와 확장팩 '브루드워'는 지난 2009년 2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1천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중 한국에서만 450만장이 넘게 팔렸다. 출시 1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PC방 인기 순위 10위권에 오르내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현역'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업계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를 계기로 다시금 '스타크래프트'가 주도했던 초기 e스포츠 열풍이 재현될 지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향후 e스포츠 계획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사안을 언급하기에는 힘들다"면서도 "'스타크래프트'가 계속해서 e스포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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