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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실점' 오주원, 선발 진입 가능성 높였다


kt전 호투…"보직 관계 없이 좋은 성적 낼 것"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오주원과 금민철 둘 중 한 명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면 좋겠죠."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지난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선발진 구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도중 두 투수의 이름을 꺼냈다.

넥센은 외국인투수 션 오설리반과 앤드류 벤헤켄으로 선발진 원투펀치를 꾸린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신재영이 3선발로 유력한 가운데 4,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이 한창이다.

오주원과 금민철은 좌완이라는 공통점이 있디. 장 감독의 바람처럼 둘 중 한 선수가 4,5선발 중 한자리를 꿰찬다면 넥센은 밴헤켄과 함께 왼손투수 2명을 선발로 활용할 수 있다.

오주원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제 몫을 다했다. 5이닝 동안 77구를 던졌고 5피안타 1실점했다.

무엇보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이 137㎞로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지만 타이밍을 뺐는 투구로 삼진을 유도했다. 직구와 함께 적절하게 섞어던진 체인지업과 포크볼도 효과를 본 셈이다.

오주원은 kt전이 끝난 뒤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모두 '부담을 너무 갖지 말고 던지라고 주문했다'며 이런 이유 때문인지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호투여서 큰 의미는 두지 않기로 했다. 오주원은 "시범경기를 통해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고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점검해야 한다"며 "정규리그에 들어가서도 선발이든중간이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금민철도 이날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2피안타를 맞긴 했지만 실점 없이 1이닝을 소화했다. 삼진도 2개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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