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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욱 3안타' 넥센, kt 에 2연승


[넥센 4-2 kt]…양팀 선발투수 오주원·고영표 5이닝 1실점 호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오주원의 호투와 찬스에서 효과적으로 터진 타선을 앞세워 이틀 연속 kt 위즈를 꺾었다.

넥센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시범경기에서 상대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4-2로 이겼다. 전날(23일) 승리(15-9 승)에 이어 기분좋은 연승을 달렸다.

오주원은 kt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했으나 탈삼진 7개를 잡는 등 제 역할을 했다. 뒤이어 마운드를 이어 받은 박주현과 금민철도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제몫을 했다. 그는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지명타자 겸 4번타순에 배치된 김태완도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올렸다.

kt도 선발등판한 고영표가 잘 던졌다. 그도 넥센 타선을 맞아 5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했다.

1, 2회말 선두타자가 모두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득점하지 못한 넥센은 3회말 기어코 선취점을 냈다. 김지수와 고종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이택근이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김지수가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kt도 바로 반격했다. 4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동욱이 적시타를 날려 1-1로 균형을 맞췄다. 넥센은 6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2, 3루 기회에서 홍성갑과 김태완이 연달아 적시타를 쳐 3-1로 앞섰다. 7회말에는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냈다.

kt는 8회초 김연훈이 넥센 4번째 투수 마정길을 상대로 적시타를 날려 2-4로 좇아왔으나 더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넥센은 9회에 이보근을 마운드에 올려 kt의 추격을 잘 막아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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