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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
장혁에게 들었다…#보이스 #TJ #액션천재 #잘생김(인터뷰)
"'보이스' 시청률 공약으로 TJ 무대 준비했었다"
2017년 03월 21일 오후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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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장혁이 '보이스' 시청률 공약으로 TJ 변신을 준비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000년 TJ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깜짝 가수 데뷔를 이뤘던 장혁은 인터뷰를 통해 짧지만 강렬했던 가수 활동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로 하여금 오랜만에 TJ 활동을 돌이키게 만들었던 드라마 '보이스'의 인기에 대해서도 돌이켰다.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 제작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의 개봉을 앞둔 배우 장혁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장혁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OCN 드라마 '보이스'와 관련한 이슈들에 대해서도 답했다. 시청률 8%를 돌파할 시 TJ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공약을 걸었던 그는 드라마가 아쉽게 목표 시청률을 달성하지 못해 준비했던 TJ 변신을 선보이지 못했다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

"준비를 다 했었어요.(웃음) 그 때는 립싱크였기 때문에 떨리는 것도 없었죠. 지금은 아이도 있고 해서… 그 때는 젊었으니 머리카락에 노란 물도 들일 수 있었죠. 제가 천 번 정도 이야기했었는데, TJ는 프로젝트 앨범이라 노래를 안 했어요. 립싱크를 했으니 전혀 떨리지도 않았죠. 그런데 당시엔 환경 콘서트, 드림 콘서트, 이런 무대들이 있었잖아요. 그 큰 무대에선 어떤 베테랑도 떨기 마련인데, 나는 전혀 떨리지 않는 거예요. 그 때 ''이건 내 일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연기 데뷔 당시 입을 떼기까지 엄청난 긴장감을 느꼈다고 고백한 장혁은 그와 달리 전혀 가슴을 뛰게 하지 못했던 가수라는 작업이 본인의 천직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대학 시절 록 동아리의 싱어로도 활동했다는 그지만, 약 20년의 시간 동안 에너지를 불태운 일은 결국 연기였다.

종영한 드라마 '보이스'는 또 한 번 그의 연기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촬영 중 부상을 겪는가 하면, 겨울 바닷물에 들어가 허리가 뒤틀리는 고통을 겪기도 했다는 장혁의 이야기를 더 들어봤다. 20년 구력의 액션 연기에 대한 자신감,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대한 애정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액션을 잘 해요. (자신의 의견인지, 타인의 의견인지에 대한 질문에) 입증도 됐고 본인의 생각도 그렇죠.(웃음) 액션을 전문적으로 배워서 한지가, 구력 20년이에요. 절권도와 복싱을 오래 했어요. 액션 장르를 좋아하지만 액션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춤, 피아노 등 다른 특기들처럼 액션도 제게 그런 분야죠."

브라운관과 스크린 속 장혁에게 대중적 인기를 안겨줬던 장르는 액션 뿐만이 아니다.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서 장혁은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를 펼쳐 연기력을 재차 인정받았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 연기는 어느덧 장혁에게 최적화된, 특기 그 이상의 재주가 됐다.

"로맨틱 코미디를 정말 좋아해요. 우선 유쾌해요. 현장이 다 애드리브죠. 구성을 기반으로 대사를 다 풀어놓고 배우들이 그 단어를 선택, 교합해서 애드립을 하는 셈이에요. 상대 배우와 잘 맞으면 ''제발 그만해!''라고 할 때까지 끝도 없이 나오죠. 그런 현장에 가면 또 재밌어요."



이날 장혁은 자신의 개그 감각에 높은 자신감을 표하며 "로맨틱 코미디가 그냥 나오는게 아니다. 내가 개그를 잘 한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는 "아재개그를 잘 하는 게 아니라, 개그를 잘 하는 것"이라며 "'터져나온 입'이라고, 항상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면 곧잘 하지 않나. 그런 끼가 있어서다. 편집 덕이 아니다"라고 호언장담해 웃음을 안겼다.

데뷔 시절 선보였던 드라마 '학교'에서의 샤프한 외모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에 대해 비결을 묻자 장혁은 또 한 번 능청스러운 답으로 기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는 "비결은 아니고, 이렇게 태어나면 된다. 진심이다"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진지함과 코믹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화술에 놀라움을 표하자 장혁은 과거 말수가 적었던 때와 지금의 모습을 진솔하게 비교했다.

"예전에는 말수도 없었고, 인터뷰 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조심스러웠어요. 말이라는 게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지나가는 선배에게 인사도 하기 어려웠죠. 무안함 때문에요. 그런데 세월이 지나며 긍정적인 부분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뭔가를 했을 때 좋은 미덕들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얼굴도 마찬가지예요. 어떻게 얼굴이 안 변하겠어요. 그런데 얼굴의 선이라는게,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찡그리면 화난 상이 되고 자주 웃으면 호감이 가는 인상이 되죠. 긍정적인 마음으로 현장에 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편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 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장혁은 엘리트 검사 출신 안기부 실장 규남 역을 맡았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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