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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여자농구 통합 5연패 달성


[여자농구 챔프 3차전 83-72]연장 대혈투에서 우리은행 웃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통합 5연패를 해냈다.

우리은행은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연장 접전을 벌여 83-72로 승리를 거두며 3전 전승으로 통합 5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2012~2013 시즌 이후 5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 우승을 해내며 '우리 왕조'가 계속 되고 있음을 알렸다. 위성우 감독은 우리은행 부힘 첫 해부터 올 시즌까지 우승을 함께하며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과 함께 통산 5회 우승 기록을 새겼다. 선수와 코치 시절을 포함하면 총 13회 우승 반지를 꼈다.

2012~2013 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프전에 오른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기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1회 준우승에 만족하는 것으로 시즌을 끝냈다. 양팀은 올해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포함해 10번 만났고 모두 우리은행이 이기는 압도적인 전적을 만들었다.

1쿼터는 삼성생명의 출발이 좋았다. 김한별과 박하나의 3점포가 연이어 터졌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박혜진의 외곽포와 존스가 있었다. 순식간에 점수는 21-16 우리은행이 리드했다. 존스가 7득점, 박혜진이 8득점을 넣으며 주득점원 역할을 했다.

주도권을 뺏긴 삼성생명을 향해 우리은행은 존스의 높이로 압박했다. 3-2 지역방어를 가동해 삼성생명이 골밑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았다. 존스는 김한별로부터 파울을 유도하며 골밑슛에 성공한 뒤 자유투까지 덤으로 얻어 넣었다. 순식간에 28-18로 벌어졌다. 이후 41-34로 전반이 끝났다.

삼성생명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 기본에 충실하는 우리은행에 강하게 맞섰고 토마스의 속공에 최희진의 3점포와 배혜윤의 골밑슛에 파을 자유투까지 묶어 49-44로 접근했다. 우리은행 존스를 4파울로 묶어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모니카 커리를 투입했고 삼성생명은 벤치에서 쉬고 있던 김한별을 넣어 속도전으로 맞섰다. 존스가 빠지면서 높이가 약해진 우리은행을 공략하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삼성생명도 배혜윤과 토마스, 김한별이 4파울이었다. 3쿼터 종료 13.8초전 토마스가 경기장을 이탈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5파울로 퇴장 당했지만 53-50까지 좁혀졌다.

운명의 4쿼터, 우리은행은 존스의 득점으로 도망갔지만 삼성생명도 박하나의 3점포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해리스와 배혜윤의 골밑 득점에 박하나와 허윤자의 연이은 3점슛 성공으로 종료 3분46초를 남기고 65-59로 뒤집혔다. 이후 우리은행이 종료 35.8초를 남기고 박하나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68-66이 됐다.

그러나 종료 5.4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박하나로부터 5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얻었고 모두 성공하며 68-68 동점이 됐다. 이후 삼생생명의 공격에서 김한별의 패스를 해리스가 놓치면서 공격권은 우리은행으로 넘어갔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는 존스의 골밑 득점으로 우리은행이 72-70을 만들었다. 삼성생명도 허윤자의 미들슛 성공으로 2점차 승부는 계속됐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벤치 멤버는 강했다. 맏언니 임영희의 득점에 식스우먼 최은실까지 가세하면서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78-72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갈렸고 이후 추가 득점까지 터지면서 경기는 끝났다. 존스가 27득점 25리바운드, 박혜진이 19득점 10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21득점, 김한별이 12득점 6어시스트를 해냈지만 연장 뒷심이 아쉬웠다.

조이뉴스24 용인=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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