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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이선균 "안재홍 연기, 대체불가 매력 있다"


"안재홍, 투박하지만 질리지 않는 만두 같아"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이선균과 안재홍이 서로의 연기를 극찬했다.

2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제작 (주)영화사람)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문현성 감독과 배우 이선균, 안재홍이 참석했다.

영화는 뛰어난 통찰력을 지닌 조선의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그를 그림자처럼 따르는 사관 윤이서(안재홍 분)가 나라를 뒤흔드는 음모를 함께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선균은 극 중 윤이서 역을 다른 배우가 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며 안재홍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그는 "안재홍이 연기를 하면 그 배역을 다른 배우가 연기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른 배우가 한다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는, 대체불가의 매력이 있다"며 "상상해보라. '응팔'의 정봉을 다른 배우가 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지 않나. 이번에도 대체불가 안재홍만의 것으로 소화한다. 안재홍이 아닌 윤이서 역은 의미가 없다"고 단언했다.

안재홍 역시 "시나리오에서 인물이 튀어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입체적인 연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두 배우는 서로를 음식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이선균은 "안재홍은 만두 같다. 겉은 화려하지 않고 꾸밈 없지만 연기하는 것을 보면 꽉 차있고 뭔가를 다져서 연기한다"며 "담백하고 맛깔나게 연기한다. 내가 만두를 굉장히 좋아한다. 자극적이지 않아도 먹고 싶고 꽉 차있지 않나. 투박하지만 질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이선균은 수육이다. 왜 그럴까 생각하니 한국음식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단연 수육이기 때문"이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그는 "이선균 선배와 비유하자면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음식으로 스펙트럼이 넓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소금에 찍어도 담백하게 맛있고 김치에 먹어도 맛있다. 차슈로 먹을 수도 있다. 다양한 면모를 가진 선배님과 굉장히 잘 어울리고, 몸에도 좋다"고 밝게 답을 마무리했다.

영화는 오는 4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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